에이지 오브 엠파이어2 결정판 대공들 캠페인 마지막 미션입니다.
게임명 :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2 결정판
발매일 : 2019 (원작 : 1999)
제작사 :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스튜디오 (원작 : 앙상블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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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다르크가 활약을 시작한 이후, 전세는 잉글랜드와 부르고뉴에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었다.
불과 수 일 만에 잔다르크는 오를레앙에서 잉글랜드와 부르고뉴 연합군을 분쇄했다. 그리고 지금까지 일 년여 동안 아르마냑군과 함께 움직이며 연이은 승리를 거두었어. 최근에 잉글랜드군에게서 파리를 탈환하는 데 실패하기 전까지는 파죽지세로 달려온 거야.
잔다르크는 전사가 아니었어. 열아홉의 나이로 오직 깃발만을 든 채 전장에 뛰어들었지. 하지만 뛰어난 전술, 그리고 마치 신의 말씀 같은 불 같은 언변을 바탕으로 아르마냑의 가장 중요한 무기가 되었다.
필리프 공은 잔다르크를 영영 끝장내기로 마음 먹었다. 필리프 공의 군대가 콩피에뉴를 포위하고 있을 무렵, 잔다르크와 그 추종자들이 수비군을 돕기 위해 도시에 잠입했다는 보고를 듣게 되었어.
그리고 이 날이 바로 오를레앙의 성처녀가 붙잡히는 날이 된다.
1시에서 중규모 병력을 가지고 시작합니다.
바로 앞의 녹색 기지를 공격합니다.
건물을 파괴하지말고 성만 공격합니다.
성의 체력이 거의 깎이면 녹색의 모든 건물, 유닛이 아군으로 바뀝니다.
회색 수아송이 시장을 건설해달라고 합니다.
시장 건설 후 금 1000을 요구합니다.
시장을 건설하고 금을 주면 모든 맵을 밝혀줍니다.
팔라딘, 총병, 사석포 위주로 병력을 편성하고 하늘색 기지를 파괴합니다.
하늘색 기지를 뚫고 잔다르크를 지키는 파란색을 전멸시킵니다.
잔다르크를 제거하면 미션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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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늦은 시각, 병사들이 잔다르크를 필리프 공에게 데려왔다. 필리프 공은 차분하게 참모들을 모두 막사에서 나가도록 지시했다. 그렇게 둘만 남게 되자, 라 퓌셀은 필리프 공을 면전에서 비난하기 시작했어.
도팽은 프랑스를 구원하기 위해 신께서 선택하신 분이다, 그리고 필리프 공은 조국을 저버렸다는 내용이었다.
아들아, 이미 말했듯이 잔다르크는 외곬수 신자였어. 세상 만사를 흑백논리로 바라보았다는 말이다. 잔다르크의 불같은 정의감을 필리프 공이 이해하지 못한 것과 마찬가지로, 부르고뉴 공작의 목표 또한 잔다르크에게는 불가해한 것이었을 테지.
막사 입구에 난 틈 사이로 둘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자신을 무슨 평민 대하듯 하대하는 이 천한 여인을 보며, 필리프 공은 경멸감을 거의 숨길 수 없는 듯했어. 하지만 평정을 유지했지. 잔다르크의 말이 끝났고, 필리프 공은 한참 동안 말이 없었다.
마침내, 필리프 공이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도팽이 그대에게 그토록 소중한 구원자라면, 그는 파리 어느 곳에 있었나? 지금은 어디 있을까?' 필리프 공은 잔다르크가 대답할 시간도 주지 않았어.
'그대가 생포되었음을 듣는 순간, 나는 사절 두 명을 보냈다. 한 명은 잉글랜드로, 다른 한 명은 그대의 도팽에게. 라 퓌셀을 넘기는 대가로 1만 두카트를 받겠다는 제안과 함께 말이다.'
'나는 약조한 바를 반드시 지킨다. 도팽이 그대를 버리지 않고 석방을 청한다면, 그대를 돌려보낼 생각이다. 그 신성한... 사명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허나, 그렇지 않다면...'
바로 그 순간, 잉글랜드 병사 두 명이 막사에 들어섰다. 그 젊은 여인을 거의 동정하는 듯한 표정으로, 필리프 공은 고개를 끄덕였어. 잉글랜드 병사들이 잔다르크의 팔을 잡았다. 그렇게 잔다르크가 끌려나가는 동안, 필리프 공은 한숨을 쉬며 이렇게 말했지.
'어쩌겠나, 잔. 개인 감정은 없다. 이런 것이 정치일 뿐.'
잔다르크가 왔구나. 보이느냐? 잉글랜드인들이 잔다르크를 말뚝에 묶고 있다. 짧은 기간 동안, 잔다르크는 프랑스에게 저항의 상징이었어. 이제, 잔다르크의 죽음은 아르마냑의 패배에 대한 상징이 될 것이다.
잘 보아라, 아들아. 불타고 있는 여인이 아니라, 그 주변에 서 있는 성직자, 이단심문관, 잉글랜드와 부르고뉴의 귀족들을 보란 말이다. 일국의 운명을 결정하는 인물들이다. 우리에게나 그들에게나, 이번 화형식은 이단자의 처형식도 아니오, 영웅의 몰락도 아니다.
모든 것이 그러하듯, 목적을 위한 수단일 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