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 시즌을 1주일만 남겨놓고 슬슬 순위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포시팀 비포시팀은 정해졌고 그 안에서 치열한 경쟁전이 펼쳐진 9주차입니다.
1위는 비틀거렸지만 다시 수습한 그리핀. 14승 2패 +23
2위는 드디어 슈퍼팀 SKT가 샌드박스를 제치고 12승 4패 +14
3위는 2라운드에서 압도적인 모습으로 승점을 쌓아둔 킹존이 12승 5패 +13
4위는 일격을 얻어맞고 미끄러진 샌드박스가 12승 5패 +11
5위는 한화의 자멸로 포시 끄트머리를 겨우 붙잡은 담원이 9승 7패 +4
6위는 결국 이번에도 6위로 마감한 슬픈 호랑이 한화생명. 8승 9패 -3
7위는 삼총사중 가장 아래에서 가장 위까지 올라온 젠지가 5승 11패 -9
8위는 아직까지 강등권 가능성이 조금이나마 남아있는 아프리카가 5승 12패 -13
9위는 실날같은 가능성을 손에 꼭 쥐고 있는 KT가 4승 12패 -12
10위는 결국 고춧가루를 터트리지 못하고 추락한 진에어가 1승 15패 -28입니다.
그리핀은 1주 휴식후 8주차부터 폼이 안좋다가 저번주에 최악의 폼을 보여주었는데요. 이번주 한화와 담원을 모두 2:0으로 셧아웃 시키면서 다시 폼이 올라온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젠지와 아프리카에게 얻은 2승은 결승 직행에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계속 흔들리는 소드의 폼이 어느정도 안정화되면서 지난 시즌의 악몽은 기우로 돌아갔습니다.
마지막 상대는 킹존과 진에어로 킹존이 현재 물오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만만하지 않습니다.
결승전까지 경기가 없기 때문에 킹존과 진에어를 상대로 마지막 폼 점검을 해야하는 상황입니다.
SKT 시즌 초반에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해서 비난을 받았지만 2위로 우뚝 자리잡았습니다.
특히 1라운드에서 2:1로 패배한 샌박상대로 2:0으로 리벤지 성공을 거두었기에 최고의 한주가 되었습니다.
남은 10주차 경기 역시 진에어와 아프리카라서 미끄러질 염려가 거의 없기때문에 사실상 2위가 확정된 상황입니다.
포시에서도 유리한게 3위인 킹존은 팀상성간 유리했고, 4위인 샌박은 흔들리고 있기때문에 결승 진출 확률도 매우 높아 보입니다.
폭발력과 안정감이 모두 올라오고 있기 때문에 결승에서 그리핀을 누를 수 있을지가 기대되네요.
킹존 드래곤 X는 그리핀 SKT 샌박에게 밀려서 아슬아슬하게 4위가 될 것 같았지만, 2라운드 미친듯한 포스를 보여주며 결국 샌박이 미끄러진 틈에 3위에 안착했습니다. 데프트 1인 캐리팀에서 다시 로열로더때의 감을 되찾은 커즈, 아직 기복은 남아있지만 14년때가 생각날 포스를 보여주는 주님.
그러나 킹존의 불안점은 역시 탑의 라스칼. 아직까지 제대로 탑솔캐리없이 1인분정도만 해주는 모습이 불안합니다.
당장 위의 소드나 칸이 있고, 아래를 봐도 플레임, 너구리, 써밋등 쟁쟁한 탑솔들이 있습니다.
게다가 10주차 상대가 그리핀이라서 다시 4위가 될 수 있는 상황인데요, 지금 팀의 기세가 절호조인만큼 그리핀 상대로 어떤 경기를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샌드박스 게이밍은 최악의 한주가 되었습니다. 2위에서 4위까지 주르륵 미끄러졌고 잘해봐야 3위를 되찾을 수 있습니다.
시즌 중반에 잘하던 챔프들의 너프이후 발생한 흔들림이 어느정도 수습되었지만 아직 완전히 안정화 된 것은 아닙니다.
게다가 중요할때 일어나는 밴픽문제도 팀의 발목을 잡는 상황입니다.
어쨌든 다음 상대가 젠지인데 3위인 킹존이 그리핀을 상대하기때문에 그 여하에 따라서 다시 3위가 될 수 있습니다.
최대한 흔들리는 현재 상황을 안정화시키는게 가장 급선무입니다.
담원 게이밍은 중반부에 각성하면서 SKT를 쓰러뜨리는등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지만 그 이후 다시 무색해졌습니다.
어쨌거나 중위권 라이벌인 한화에게 승리를 거뒀기 때문에 포시 막차 탑승은 성공했지만 당장 위의 4팀과 담원의 차이는 너무나 커 보입니다.
일단 남은 대진이 젠지와 KT라서 2승 추가가 확실시되는데, 가장 밑바닥부터 올라가야하는 팀이니만큼 최대한 준비를 갖추어야 하겠습니다.
한화 생명은 이번에도 팀넘버 6위로 미끄러지면서 거듭된 포시 진출 실패가 이어집니다.
팀 특유의 상남자식 운영이 틀어막히자 계속해서 넘어지는 모습을 보여주게되고, 이제는 패기마저도 느껴지지 않을 지경입니다.
결국 남은 KT와의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는 수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GEN.G는 삼총사중에서 가장 약하고 정신을 못차린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그리핀을 잡고 이번주에 아프리카를 잡으면서 사실상 강등권과 가장 거리가 멀어졌습니다.
부실한 챔프폭, 실수하면 와르르 무너지는 줄타기 운영등의 단점은 아직 가지고있지만 그 와중에 룰러가 원래 모습을 되찾고, 큐베가 니코라는 새친구를 사귀면서 일단 잔류에는 성공했습니다.
목표였던 잔류가 거의 손에 들어왔으니 이제 다음 썸머 시즌까지 어떻게든 팀을 보강하면서 미래를 보아야 합니다.
10주차 상대가 강팀 담원과 샌박인데 지더라도 지금의 폼을 유지할 수 있을까요?
아프리카 프릭스는 기인이 어마어마한 캐리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입증했지만 결국 나머지가 그를 받쳐주지 못하면서 롤은 5:5게임이라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상위권 팀의 탑솔과 비교해도 꿀리지 않는 기인, 그리고 바텀라인이 어느정도 그를 받쳐주지만 정글과 미드가 약하니 맥을 못추고 있습니다.
기껏해야 분전으로 세트승을 따내지만 아직 위태로운 상황.
KT에 비해서 한걸음 앞서있지만 KT가 마지막 고춧가루를 뿌릴 가능성이 있기에 안심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다음 주 마지막 남은 SKT전에서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KT롤스터는 승리하면서 뒤늦게 4승라인에 올라섰지만 아직 다른 2팀과 한걸음씩 차이가 납니다.
젠지는 바텀의 각성과 탑이 받쳐주고, 아프리카는 탑이 각성하고 바텀이 받쳐주는데, KT는 3라인이 모두 흔들리는 위태한 모습만 보여줍니다.
다음 상대가 한화와 담원인데 둘 중 한팀이라도 이겨야 하지만 솔직히 조금 요원해 보입니다.
그나마 한화가 많이 흔들리고 있으니 노려볼 만 합니다.
다른 팀들이 이변을 보일때 실패한 여파로 강등권이 거의 확실해보이며 CJ에 이어서 두번째 네임드 스폰서가 강등권 진출할 가능성이 보입니다.
진에어 그린윙스, 오랫동안 LCK의 터줏대감이었고 한때는 포시도 진출할만큼 잘나갔던 팀입니다.
그러나 계속해서 선수진이 약화되면서 결국 벼랑 끝까지 몰리게 되었습니다.
지독한 연패의 늪은 결국 12패에서 끊었고 그 이후로는 조금 달라지는 것 같았지만 결국 운영이 안되니 중심을 잃고 넘어지기만 할 뿐입니다.
마지막 주 상대가 SKT와 그리핀이라는 사형선고급 팀들이기에 어쩔 수 없고 진짜 운이든 뭐든 좋아서 2승을 하더라도 10위는 확정이기에 승강전을 준비하는게 좋아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