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7주차까지 지난 롤챔스입니다.
상하위권 확정은 몇경기 안남았는데 중위권 경쟁이 심각하네요.
1위는 계속해서 전승을 유지하는 그리핀이 12승 +22로 정점에 서있습니다.
2위는 샌드박스가 10승 4패 +10점 skt전 우세로 2위를 아슬아슬하게 유지
3위는 SKT가 10승 4패 +10점 샌드박스전 열세로 한끗차이로 계속 넘어서지 못하고 있습니다.
4위는 다시 올라온 킹존이 8승 5패 +6점
5위는 상남자 한화생명이 8승 5패 +3점
6위는 이번주 전패한 담원 게이밍이 8승 6패 +5점
7위는 삼형제중에서 그나마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아프리카가 4승 10패 -11점
8위는 KT롤스터가 젠지를 꺾고 3승 9패 -10점
9위는 흔들리며 무너지는 젠지가 3승 10패로 -11점
10위는 드디어 1승을 챙긴 진에어가 1승 13패로 -24점
그리핀은 상위권 라이벌인 SKT와 샌드박스와의 버거운 연전이 있었습니다.
쉬다와서 그런지 선수들의 실수가 상당히 많았고, SKT전에서는 위기도 많았지만 어쨌든 2:1승리, 샌박전도 뇌절은 있었으나 상대가 더 큰 뇌절을 보여주며 2:0승리를 쥐었습니다. 1주일 쉰게 독이 되었다지만 역시 어나더레벨 답게 위기를 이겨내고 짜릿하게 연승을 이어갑니다.
사실상 결승 직행은 확실한 상황이고 전승을 노려볼 수 있는데요, 다음 대진이 젠지, 아프리카라는 하위권팀이라서 여유롭습니다.
샌드박스는 SKT를 꺾고 온 담원을 상대로 2:1로 신승을 거두며 그래도 아직 죽지 않았음을 보여줬습니다.
그러나 그리핀전에서 엄청난 뇌절전끝에 2:0으로 대패하면서 1라운드때보다 격차가 더 벌어졌음을 느꼈을겁니다.
그리핀이 SKT전을 힘들게 이겼는데, 샌박전은 비교적 그런 느낌이 적었다는게 불안합니다.
고스트를 제외한 선수들이 삐걱거리면서 폭발력은 줄고 불안점만 계속해서 늘어나는 상황인데요, 과연 작년 그리핀처럼 뒷심 부족으로 미끄러질지가 관건입니다.
다음주가 KT전뿐이고 9주차에 SKT와의 대전이 있으니, 샌박 특유의 불안정함을 다잡을 필요가 있습니다.
SKT는 몇번을 생각해도 5주차 담원에게 진게 뼈아플겁니다. 샌드박스와 동급까지 갔음에도 승자우세때문에 2위를 넘지 못하는 상황.
그리핀과의 명경기끝에 2:1로 석패했습니다만 하늘끝까지 치솟는 경기력으로 잡기 직전까지 갔었죠.
다만 불안점 역시 만만찮은데요 2세트 페이커의 끝없는 뇌절과, 3세트 역전했음에도 뭔가 한발자국씩 덜 내딛으면서 운영에서 말리는 모습이 노출됐습니다.
잠잠했던 탑솔러 칸이 전성기때의 모습을 되찾은건 호재긴합니다.
큰 변수가 없다면 9주차에 있을 샌박전 결과에 따라서 2,3위가 갈릴것 같은데요. 이에 대한 준비를 해야합니다.
8주차 상대가 KT와 한화생명인데 하위권 KT는 제쳐두고, 샌박처럼 폭발력이 있으나 불안정한 한화를 상대로 모의전을 하는 느낌으로 가야합니다.
킹존은 담원에게 2:0승리를 거두면서 다시 상위권을 노려볼 위치로 올라섰습니다.
커즈와 폰이 기복이 심한데, 기복의 높은곳으로 향할때는 강팀에 꿇리지 않는 모습이 나올 수 있음을 증명한 경기입니다.
남은 대전도 그리핀을 제외한다면 하위권팀들뿐이니 다 잡아먹으면서 상위 2팀이 미끄러지기만을 바래야 할 것 같습니다.
담원전같은 폼을 계속 유지만 할 수 있다면 포시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 같습니다.
한화생명은 진에어를 잡아먹으면서 5위 자리를 다시 탈환했습니다.
진에어가 더 이상은 무기력하지 않음에도 무난하게 이겼고, 오랫동안 한화의 버팀목이었던 상윤의 폼이 다시 안정화된게 고무적입니다.
이번주는 쉬어가는 한주였으나 다음 주 상대가 담원-SKT라는 만만찮은 팀 상대기 때문에 미끄러지지 않도록 하는게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담원 게이밍은 2경기 중 1경기라도 잡았으면 상위로 올랐을거고, 실제로 샌박,킹존 두팀의 폼이 불안정했기 때문에 가능성은 높아보였으나
2:1, 2:0으로 연패하면서 상위권 진출은 사실상 물거품이 되었습니다.
이제 당면한 한화생명과의 중위권 대결에서 승리해서 포시를 향하는 5위 자리를 차지하는 수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중위권 순위에 따라서 포시를 가느냐 못가느냐가 결정되기때문에 다음주 한화전에서 혼신의 힘을 쏟아부어야 합니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최악의 모습과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각성한 진에어의 일격에 2:1로 패배하면서 샌박을 꺾고 얻은 이점을 날렸습니다. 그러나 이어지는 KT전에서는 5명 모두 엄청난 모습을 보이면서 2:0으로 대승을 거두었습니다. 하위권 3형제중에서는 현재 가장 유리한 위치이기때문에 9주차에 맞설 젠지전에 따라 승강전 탈출이 확고해지는데, 젠지의 현재 상태가 매우 안 좋으므로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음주 경기는 그리핀전뿐인데 마음을 비우는게 편해 보입니다. 샌박을 꺾었던 71인의 각성이 나올 수 있을까요?
KT롤스터는 계속 바뀐다 바뀐다 하면서 결국 바뀌지 못했습니다. 제니트든 해강고든 바텀라인이 너무 부실해서 하위권 특유의 후반 바라보기도 제대로 안되는 상황입니다.
젠지를 상대로 2:0으로 이기면서 삼총사 중 최강임을 증명하나 싶었지만 아프리카에게 2:0패배를 당했습니다.
1라운드와 마찬가지로 남은 대진운도 매우 좋지 않아서 암울합니다.
8주차 상대는 SKT와 샌드박스고 가망은 없어 보이지만 1세트라도 고춧가루를 터트릴 수 있을것인지.
젠지는 3총사중에서 가장 불안합니다. 에이스였던 룰러마저도 함께 휘청이고, 피넛에 이어서 플라이, 큐베, 로치 라이너 모두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그나마 진에어 각성전에 이겨뒀기에 승강전 탈출은 아직까지 보이긴 합니다.
KT처럼 다음주 대전이 매우 암울한데요, 그리핀과 킹존이라는 걸출한 팀들 상대입니다.
다만 킹존 역시 젠지 상위호환으로 보이는 상체 기복 + 바텀캐리기때문에 데프트VS룰러의 자강두천에서 어떻게 비벼볼 수 있지 않을지.
진에어 그린윙스는 뒤늦은 1승을 거두면서 드디어 날개를 폈습니다.
아프리카에게 2:1로 첫승을 거두었고, 한화에게는 2:0으로 졌지만 지금까지의 무기력한 모습이 아니라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다만 남은대전이 KT를 제외하면 최상위권 팀들이기에 승강전은 거의 확정되었다고 보입니다.
다음주 상대는 킹존이고 킹존이 상체기복이 있지만 강력한 팀입니다.
하지만 KT를 제외하면 SKT와 그리핀인데 슼과 그리핀은 너무 압도적이라서 현실적으로 해볼 가능성이라도 있는 킹존, 9주차 KT전에서 모든 사력을 쏟아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