않이;;; 모더새끼들 벌레들한테 원거리는 대체 왜 주는거지?
근거리만해도 짱짱쎄구만 개짜증;;
공산주의자들의 억압에 자유를 외치며 반발하던 타냐 박사는 높은 자들의 눈밖에 나 생명의 위협을 받게 된다.
겨우 행성을 탈출했으나, 사악한 공산주의자들의 폭탄테러에 의해 우주선이 파괴되었고, 가까스로 탈출 포트를 이용해서 영문을 알 수 없는 행성으로 불시착하게된다.
착륙지 근처의 폐허를 거점으로 삼은 타냐 박사. 그러나 그 행성조차 안전하지 않았다.
두 번의 습격이 타냐박사를 덮쳤고, 슬기롭게 이를 헤쳐나간 타냐 박사.
그 직후, 24세의 루카라는 여성이 정착지에 합류하게 된다.
루카에게 들은 이야기는 이 행성에는 마법이라는 것이 존재한다는 것이었다.
이세계가 아닌 이행성에서 타냐 박사의 운명은 어떤 끝을 맞이하게 될까?
처음에 비해서 굉장히 안정화된 거점.
그러나 혼자있을때보다 급격하게 빨리 소모되는 식량때문에 사냥 주기가 더 짧아졌다.
사냥을 떠날때마다 부상을 입고 돌아오는 타냐.
작은 창고에 작업장과 자재들을 모두 넣었지만 이제는 확장해서 작업장을 따로 빼고, 옆에 더 큰 창고를 만들었다. 기존의 창고는 다른 방식으로 활용할 것이다.
여름이 슬슬 끝나갈 무렵, 남쪽 숲에서 거대한 거미가 발견되었다.
루카의 말로는 페라리스크라고 불리는 이 거대거미는 주변 생태계를 모두 파괴하는 악랄한 거미라고 했다.
게다가 알을 낳아서 기하급수적으로 물량이 늘어나기에 지금 바로 처치해야 한다고 했다.
2명뿐이라서 매우 불안하지만 침입자들이 사용하던 mpx기관단총을 믿고 돌격하는 두 사람.
두 사람이 나뉘어서 페라리스크를 공격한다.
거대거미는 상처를 입으면서도 루카를 향해서 거미줄을 쏘아내고, 루카는 이에 묶이고 만다.
뒤에서 기관단총을 쏘아대는 타냐박사를 무시하고 성큼성큼 걸어간 페라리스크는 루카를 향해서 그 독니를 들이대기에 이른다.
그러나 그 직전 타냐 박사의 경기관총이 다시 한 번 불을 뿜었고.
루카에겐 다행히도 페라리스크의 공격이 닿기 전에 페라리스크가 쓰러지고 만다.
그 시체를 버려두고 다시 거점으로 돌아가는 두 사람.
며칠 뒤 수송 포트가 추락하고 그 지점으로 향한 두 사람은 포크람이라는 여성 조난자를 발견했다.
채광과 원예에 뛰어난 이 생존자는 딱히 소속이 없었기 때문에 치료를 해 준다면 정착지에 합류해주기로 했다.
유능한 사람을 내칠 이유가 없었기에 정착지로 데려오고 일단 급한대로 방문객용 침상 하나를 포크람에게 주었다.
그와중 원자재 상인의 어린 아이가 수달에 의해 공격받았다.
상인들은 이를 보지 못하고 돌아갔기에 타냐 박사와 일행들이 급히 구조해냈다.
걸을 수 있는 정도로 상태가 호전되자 상인 아이는 감사를 표하며 돌아갔다.
새로운 방문객이 도착했다. 몇몇 제품을 팔았는데 약과 기관단총이 있었기 때문에 큰 돈을 주어 구매했다.
타냐 박사를 제외하고는 변변찮은 무기가 없었기에 조약하나마 새로운 총이 들어온다는 것은 기쁜 일이었다.
서쪽 숲 부분에 거대한 벌레들의 둥지가 만들어졌다.
루카의 말로는 이곳의 곤충들은 엄청나게 강력하고 흉폭한데, 그중에서 가장 흉악한 검은 둥지같다고 말했다.
루카는 정착지를 끼고 수비하자고 했으나 타냐 박사는 새로 얻은 무기의 성능을 시험하고자 교전해보기로 했다.
둥지를 향해 가던 두 사람의 등이 갑자기 따끔했다.
숲 속에 숨었던 벌레들의 기습적인 매복이었다.
가장 앞에 서 있던 루카에게 둥지 파괴를 명하고 타냐 박사와 포크람 여사가 남아서 응사했다.
타냐 박사가 먼저 쓰러지고 뒤이어 포크람 여사가 쓰러졌다.
둥지를 파괴한 루카가 돌아와 교전했고, 난전속에서 벌레들을 처치한 다음 가장 위급한 타냐 박사를 들쳐업었다.
그러나 루카의 상태도 좋지 않았다.
몇발자국 내딛지 못하고 쓰러졌고, 그런 루카의 눈 앞에서 타냐 박사의 숨이 끊어졌다.
움직이지 못하는 루카는 눈물을 흘리며 타냐 박사의 몸이 차가워지는 것을 느꼈다.
다행히도 근처를 지나가던 맨 인 블랙이 이들을 구조했지만, 타냐 박사는 다시 돌아오지 못할 것이다.
타냐 박사의 모험은 이렇게 어이없는 최후를 맞게 되었다.
사실 로드하고 싶었는데 하필 철인모드였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