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하나 없는 조용한 롤챔스입니다.
9.3패치로 적폐 중 하나인 아칼리가 완전히 사라졌고, 아트록스와 우르곳은 등장은 하지만 비중은 조금 내려갔습니다.
카이사의 랭크가 다운됐지만, 루시안 이즈리얼은 건재하면서 좋은 모습을 많이 보이고 있네요.
그리고 특히 신챔프 사일런스가 등장한 기념비적인 한주가 되었습니다.
그리핀(8승 0패)은 전승가도를 달릴 기세로 8승 전승을 거두며 1등을 고정
샌드박스(7승 1패)는 KT에게 세트패는 내줬지만 어쨌든 승리하면서 2등을 바짝 추격하고 있습니다.
슈퍼팀 SKT(6승 2패)는 비록 흔들렸지만 3위결정전 킹존을 쓰러뜨리면서 3등 자리를 공고히 지키고 있습니다.
한화생명(5승 3패)이 킹존과의 4,5등 결정전에서 승리하면서 4등에 안착했고
담원(4승 4패)이 1주차 이후 계속된 부진끝에 2연승을 거두어 득실차로 킹존을 따돌리면서 5위로 올라갔고
킹존(4승 4패)는 저번주의 기세가 거짓말같이 SKT와의 3,4위전 결정전, 한화와의 4,5위 결정전에서 모두 패배하면서 담원에 밀려 6위로 내려갔습니다.
KT, GEN.G, 아프리카(2승 6패) 3팀은 뭔가 보여주는 것 같으면서도 결국 패배하면서 점점 상위와 거리가 벌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진에어(0승 8패)의 부진은 끝없고, 무언가 계기가 없는 이상 승강전은 확정일 것 같습니다.
그리핀은 KT와 아프리카를 상대하면서 쉬어가는 한주가 되었습니다.
비록 KT가 2-6라인에서는 그나마 천천히 정신을 차려가는 팀이긴 하지만 그리핀의 상대가 아니었으며, 아프리카는 2-6중 가장 상태가 안좋은 팀입니다.
위기는 커녕 위협도 없이 수월하게 승리하면서 어나더레벨임을 공고히 했습니다.
5주차 상대가 젠지와 KT인 만큼 다음주도 쉽게 지나갈 것 같습니다.
샌드박스 게이밍도 이번엔 쉬어가는 주라고 생각했는데요, 상대가 진에어와 KT이기 때문입니다.
그리핀과 비볐고 패배도 그리핀 이외는 없었지만, 그리핀같이 완전무결하다는 느낌이 없고 약점이 조금씩 노출되는 것이 불안점입니다.
진에어 2세트 역시 초반에 불리했고, KT전에서는 세트패배를 기록했습니다.
폭발력은 충분한만큼 잔실수를 줄여나가면 2라운드에서는 그리핀을 위협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5주차 상대가 아프리카와 킹존인데, 아프리카는 물론이고 킹존 역시 연패를 겪으며 기세가 꺾인 만큼 시원한 승리를 거둘 것 같습니다.
SKT는 기세가 좋았던 킹존과의 3,4위 결정전에서 1세트 패배하였으나 2,3세트 승리하면서 기세를 올렸습니다.
그러나 거기까지 2-6라인의 중간인 GEN.G에게 세트패배를 당하는 굴욕을 당했는데요.
젠지전 2세트도 상당히 위험한 상황을 노출시켰지만 승리는 했습니다.
어떻게든 이기고 있지만 상체가 예상만큼 힘을 써주지 못하는 점이 상당히 불안합니다.
5주차 상대가 KT와 담원, 위의 두팀과 마찬가지로 쉽게 갈 것 같습니다.
한화생명은 젠지에게 가볍게 2:0 완승을 거두었고, SKT와 3,4위 결정전에서 패배한 킹존을 다시 2:0으로 잡아내면서 4위에 안착합니다.
특유의 상남자스러운 팀컬러가 때로는 발목을 붙잡지만 득이 될때는 이렇게 압도적으로 승리할 수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그러나 더 상위로 가기 위해서는 때로는 조심스러운 운영을 사용하기도 하여야 합니다.
5주차 상대가 담원과 아프리카인데, 담원과의 경기 결과에 따라서 순위가 내려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담원 게이밍은 아프리카와 진에어 상대로 2:0승리를 거두면서 같은 2-4라인이던 젠지, 아프리카, KT와 이별했습니다.
게다가 득실차로 이번주 전패한 킹존을 이기면서 5위로 올라서 서부 리그로 다시 진입했지요.
그러나 담원이 살아났다고 하기에도 매우 애매한 것이 부진끝에 있는 진에어와 2-6삼형제중 가장 폼이 안좋은 아프리카가 상대라는 점입니다.
5주차 상대가 한화와 SKT인데, 진짜 반등한 것인지 아니면 2-6라인보다는 낫지만 그 이상은 안되는지 알 수 있는 경기가 될 것입니다.
특히 한화는 중위권 라이벌이기때문에 꼭 승리해야하는 상황이죠.
킹존은 하늘끝까지 치솟던 기세가 2연패를 맞으면서 거짓말처럼 꺾였습니다.
SKT와의 2:1혈전끝에 패배했고, 한화에게 2:0으로 뒤통수를 거하게 맞으며 동부리그까지 굴러 떨어졌습니다.
폰의 기복이 극심해지면서 안정화된듯 했던 상체라인이 다시 거세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5주차 상대가 진에와와 샌드박스로 극과극인데 진에어전을 지지만 않는다면 아직은 포시 경쟁권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KT는 2-6 삼형제중에서 그나마 나은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그리핀 - 샌박이라는 지옥의 라인업에게 2패를 적립합니다.
그러나 샌드박스에게 세트승을 거두면서 그래도 삼형제중에서는 가장 나은 위치를 차지했습니다.
한때 세체탑에 근접했던 스멥은 끝없이 폼이 추락하면서 중간도 가지 못하고, 그렇다고 교체인 로치가 괜찮은것도 아닙니다.
엄티와 BDD의 정글미드도 흔들리고 바텀은 처음부터 끝까지 약세인 상황입니다.
게다가 5주차 상대가 SKT와 그리핀이라는 죽음의 행군이 계속될겁니다.
GEN.G는 역시 2패를 거두었으나, KT와 마찬가지로 강팀 SKT에게 세트승을 거두면서 뭐라도 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러나 너무 룰러에게만 의존하는 뻔한 밴픽, 최고액 연봉 정글러 피넛의 하드 쓰로잉때문에 불안합니다.
앰비션 말기 폼이 안좋았을때와 비슷하지만 그래도 그나마 안정감이라도 있었는데, 이제는 그조차 없습니다.
젠지의 라이너들 전통적으로 챔프폭의 한계가 크기때문에 매우 불안합니다. 그나마 KT와 함께 조금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이 나온다는 것이 호재이죠.
5주차는 그리핀과 진에어인데, 진에어덕분에 3형제중 가장 빨리 3승각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진에어에게 유일하게 세트패배를 내준 팀이기때문에 진에어 상대라도 방심하면 안됩니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2-6라인에서 가장 좋지 않습니다. KT와 젠지가 어쨌든 세트승이라도 따내면서 승점관리와 반등을 하고 있는데 그조차 못합니다.
그리핀전 2:0은 당연하다고 쳐도 같은 2-4라인이던 담원에게 2;0패배를 당한것은 너무나도 아깝습니다.
KT가 BDD의 미드, GEN.G가 룰러의 바텀 원맨팀이라면 아프리카는 기인의 탑 원맨팀인데, 미드 원딜 탑의 영향력중에 가장 낮은게 탑이라 힘듭니다.
게다가 지더라도 어느정도 분전이 보이는 다른 삼형제와 달리 계속 폼이 악화되고 있습니다.
5주차도 샌드박스와 한화생명이기에 힘든 여정일것입니다. 그나마 샌박과 한화가 잔실수가 많은 팀이므로 고춧가루를 잘 준비해놔야 합니다.
진에어는 과거 스베누가 생각날 정도로 안좋은 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뭔가 보여주려고 하는데 성과가 나지 않습니다.
결과 전패를 거두면서 최악의 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핀과는 다른 어나더레벨 '어낮어레벨'이라는 놀림까지 받는 상황.
린다랑이 가장 낫지만 그냥 린다랑. 기대주였던 말랑은 KDA관리만하는 솔랭충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미드바텀은 무기력합니다.
1R마지막 상대가 킹존전이고 여기서도 패배한다면 1R전패의 기록을 세울 수 있습니다.
5주차 상대가 킹존, 젠지인데 킹존은 기세가 꺾였고, 젠지는 세트승을 따낸 적이 있으니 작게나마 가능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