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4강국중에 일본과 이란이 4강으로 올라가고 한국과 호주는 8강에서 무너졌습니다.
결국 한쪽은 일본과 이란의 기존 4강권 국가들
다른쪽은 카타르와 아랍에미리트의 다크호스 국가들의 경기가 되었는데요.
침대축구를 위주로 아시안컵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을 계속 괴롭혀왔던 이란이 일본에게 3:0으로 대패하고 맙니다.
특히 이란의 비매너행위가 너무 잦아서 후일 아즈문 선수가 사과글을 남기는 등
실력도 매너도 일본의 압승으로 마무리되고 맙니다.
조별리그도 그다지 신통치 않았었고, 8강 베트남전도 1:0 진땀승을 거둔 일본이 숨겨둔 발톱을 꺼냈습니다.
신흥강국들의 대결. 대한민국을 이긴 카타르와 호주를 이긴 아랍에미리트의 싸움이 오늘 열렸습니다.
전반전에만 두골을 때려박으며 승기를 굳힌 카타르였으나, 후반전에도 힘을 빼지 않고 추가로 2골을 더 넣으며 4:0으로 압승을 거둡니다.
카타르는 2022월드컵을 노리면서 마치 2002년의 대한민국을 보는듯이 엄청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카타르의 벼리고 벼린 칼날이 일본을 꿰뚫을지
아니면 일본의 숨겨진 발톱이 카타르의 목을 조일지.
4강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뽐낸 두 나라의 결승이 기대가 됩니다.
일본을 보면 아주 옛날부터 아기자기한 패싱축구를 시도했습니다.
한때는 '스시타카'라고 불리는 멸칭으로 불릴 정도로 무시를 당했지만, 점차 본궤도에 오르며 점점 좋은 성적을 내게 되었습니다.
반대로 카타르는 이전까지 축구로 눈에 띄던 그런 국가도 아니었으나
선수 및 관계자가 하나가되어 열심히 노력한 결과 이번 대회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게 되었습니다.
일본과 카타르의 공통점은 결국 전폭적인 지원끝에 자신에게 맞는 옷을 입은 느낌입니다.
되도않게 축구강국인양 맞지도 않은 선진국 축구를 받아들여서 이상해진 대한민국 대표팀에게 뭔가 시사되는 바가 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