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지 오브 엠파이어2 결정판 사르곤 캠페인 마지막 미션입니다.
게임명 :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2 결정판
발매일 : 2019 (원작 : 1999)
제작사 :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스튜디오 (원작 : 앙상블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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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ㅇㅇ쪽으로 향하는 길에는 피와 땀, 눈물, 불타는 시체의 악취가 따라다녔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나의 두려움은 현실이 되었다.
수바르투 왕국을 막 지난 시점, 우리 민족이 반란을 일으켰다. 몇 년 동안 이어진 거창한 군사 작전으로 사르곤이 전쟁 자금을 충당하려 걷은 과중한 세금에 넌더리가 났던 것이다.
사르곤에게 나쁜 소식을 전하면서, 나는 그가 이성을 되찾고 자신의 잘못을 알아채길 바랐다. 하지만 그는 반대로 증오에 찬 눈빛을 빛냈을 뿐이었다...
동맹과 함께 맵 좌측에서 시작합니다.
에오엠1 느낌 물씬나도록 유적 점거 미션입니다.
우선 바로 빨간색과 싸우지않고 노란색을 제거하면서 수메르 마을을 탈환합니다.
주황색으로 바뀌면서 공격 유닛을 생산해 미력한 도움을 줍니다.
북쪽에가면 녹색이 식량을 대가로 동맹이 되어줍니다.
큰 도움은 안되지만 금도 아니고 식량이니 줘서 어그로나 끌도록 합시다.
시간이 지나면 동맹인 하늘색이 배신합니다.
바로 응징하면 됩니다.
다시 남하해서 모든 마을을 탈환합니다.
남은건 빨간색뿐인데 언덕에서 투석기가 쏴대니까 진짜 귀찮습니다.
기어이 뚫고 들어가 총 7개의 유적을 모두 점거하면 미션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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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과 피로 이루어진 필멸의 존재가 신이 될 수 있는가? 대답은 '아니다'이다. 아무리 큰 권력을 손에 쥐더라도, 높은 곳에 홀로 우뚝 서는 자는 결국 몰락하고야 만다.
사르곤은 왕들의 왕이었고,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자였으며, 그의 제국은 인류가 본 최초의 제국이었다.
사르곤은 사원에 있는 신들의 동상을 자신의 동상으로 바꾸었다. 그는 이제 자신이 신성하다고 진정으로 믿었지만, 나는 그가 피 흘리는 걸 보았다.
수바르투를 점령한 후 사르곤을 찾아갔을 때, 그는 산더미처럼 쌓인 황금과 시체 위에서 두 손 가득 흘러넘치는 보석들을 움켜쥐고 있었다.
내가 이 광기를 끝내라 말했지만, 그는 듣지 않았다.
전에는 검을 거두고 그의 목숨을 지켜내어 왕으로 모셨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달랐다. 내 앞에 서 있는 것은 사람도, 신도 아니었다. 그저 무고한 사람들의 영혼을 거둬 가기 위해 지상을 배회하는, 지옥에서 온 사악한 악마였다.
나는 그때 예언의 말을 떠올렸다. '무고한 자의 핏값은 피 흘리게 한 자의 피로 갚게 되리라.' 나는 눈을 크게 뜨고 나를 바라보는 사르곤의 가슴을 깊게 찔렸다. 이상하리마치 사악한 미소를 얼굴에 띄운 그는 죽음을 앞둔 순간까지도 자신의 불멸을 굳건하게 믿는 것처럼 보였다.
나는 그런 망상에 빠지지 않았다. 건장했던 체격이 노화로 시들어가는 걸 느끼며, 더는 무고한 피를 거짓된 신의 이름 아래 흘리지 않아도 된다는데 만족하며 죽음을 준비할 뿐이다. 하지만 사르곤이 보여준 것처럼, 권력과 신성에 대한 욕망은 가장 고귀한 사람조차 타락시킬 수 있다는 점이 두렵다.
그런 거만한 사르곤 후보자들이 과대망상에 빠지려 할 때, 그들을 올바르게 인도해 줄 양심 있고 겸손한 우샤르가 옆에 존재하기를 간절히 기도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