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지 오브 엠파이어2 결정판 로마의 귀환 DLC에서 추가된 캠페인 아카드의 사르곤 첫번째 미션입니다.
간만에 포스팅하는것 같네요.
신들의 뜻을 이해하는 건 불가능하다. 그에 비해 자신을 신이라 여기는 사람의 뜻은 훨씬 예측하기 쉽다. 이는 메소포타미아의 가장 위대한 정복자라고 알려진 사르곤에게도 마찬가지였다.
우리의 위대한 도시를 세운 전설적인 목자처럼, 사르곤은 신들이 직접 빚어 내려보낸, 세상을 지배하기 위해 만들어진 위인 같았다. 그의 출신에 대해서는 아직도 수수께끼로 남아 있지만, 그가 살아가며 남긴 이야기의 시작은 이곳, 시인들의 화려한 수식조차 부족할 정도로 아름다운 키시에서부터였다.
나, 우샤르가 아직 청년이던 시절, 키시를 다스리던 건 우르-자바바였다. 사르곤이 구름과 에테르로 빚어졌다면, 우르-자바바는 진흙으로 이루어진 자였다. 그는 훌륭한 음식과 사치스러운 옷, 호화로운 와인에 빠진 평범한 사람이었다.
우르-자바바는 사르곤을 술 따르는 시종으로 임명했다. 수줍고 겸손한 사춘기였던 사르곤은 왕에게 술을 따르며 쓸쓸하고 외로운 왕의 곁을 오랫동안 지켰다. 하지만 왕이 모르는 사이에, 사르곤은 이상한 꿈을 반복해서 꾸기 시작했다.
어느 날, 전쟁의 여신 이슈타르가 잠든 사르곤 앞에 나타나 특별한 약속을 했다. 여신은 사르곤이 키시뿐 아니라 유프라테스와 티그리스 사이에 있는 모든 땅의 왕이 되리라고 말했다.
그 말의 무게를 제대로 깨닫지 못했던 사르곤은 왕에게 꿈에 관해 얘기했고, 왕의 안색은 창백해졌다. 자신을 섬기던 소년이 여신께 선택받았다니?
우르-자바바는 예언의 실현을 막기 위해 사르곤을 사막으로 추방했다. 그리고 사르곤은 여신의 말이 진실이었음을 확신하게 되었다.
추방만으로 만족할 수 없었던 겁에 질린 왕은 곧 키시에서 가장 강력한 전사들을 모아 과거의 친우를 기습하도록 모래언덕으로 보냈다. 그 전사 중에는 나도 있었다. 나는 가장 힘센 대장장이였으며, 내 망치로 검을 상대하라는 우르-자바바의 명령을 받들었으나... 주저할 수밖에 없었다.
그즈음, 추방된 시종과 그의 꿈에 관한 이야기가 왕궁 너머까지 퍼졌다. 우르-자바바의 통치로 고통받던 사람들은 사르곤을 구원자로 여겼다.
멀리 떨어진 우물에서 사르곤을 따라잡았을 때, 그는 그늘에서 쉬고 있었다. 나는 칼집에 칼을 넣고, 아무 두려움 없는 그를 마주했다. 사르곤은 더 이상 단순한 시종이 아니었으며, 정말로 이슈타르가 선택한 사람이었다.
시작하면 우샤르가 아군으로 합류합니다.
암살자들을 영웅 2명으로 모조리 제거합니다.
마을 두 곳중 마음에 드는 곳으로 가면 됩니다.
왼쪽 마을은 바로 갈 수 있지만 오른쪽 마을은 가는길에 적 병력이 있으므로 주의합니다.
주민펌핑해서 시대발전하는것이 중요합니다.
시장에서 바퀴 연구해야 전차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업그레이드가 기존 에오엠2와 다르므로 신경써야합니다.
빨간색 광산 3개가 표시되는데 하나만 먹어도 큰 문제 없습니다.
가장 가깝고 방어가 편해보이는 6시를 점령했습니다.
보라색과 녹색은 신전을 파괴한 다음 플레이어의 신전을 지으면 동료가 되기 때문에 전멸시키지 말도록 합니다.
동맹이되면 아군 공격할때만큼 병력을 생산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적 공격을 몇차례 방어하는 완충재 역할은 합니다.
녹색도 마찬가지로 신전을 새로 지어 동맹을 맺습니다.
이후 북쪽으로 돌아가서 우르 자바바를 암살하면 미션 승리
우리가 키시의 왕궁에 입성할 때, 내 마음은 기쁨과 자부심으로 가득 찼다. 사르곤은 계속해서 승리를 거뒀고, 이슈타르의 축복을 받은 그는 진정 천하무적이었다.
만약 우르-자바바가 사르곤을 추방하지 않았다면, 일이 이렇게까지 발전했을까? 우리가 예언을 이행했던 걸까, 아니면 지레 겁을 먹었던 왕의 행동으로 인해 단순한 꿈이 예언으로 탈바꿈한 걸까?
꿈과 신탁, 환영과 예언... 이런 신비한 힘은 그것을 무시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맹신하는 사람에게도 위험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