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롤챔스 서머 시즌도 1라운드가 끝났습니다.
오늘부터 2라운드가 시작되는데 참 신기한게 예상보다 잘하는팀과 예상보다 못한 팀은 꼭 있네요.
1위 DRX
8승 1패 +11
상대 |
T1 |
GEN.G |
샌드박스 |
아프리카 |
다이나믹스 |
설해원 |
KT |
담원 |
한화생명 |
결과 |
2:1 |
2:1 |
2:1 |
2:0 |
2:0 |
2:0 |
1:2 |
2:1 |
2;0 |
스프링 플레이오프, MSC에서 보여준 DRX의 기대감은 이렇게까지 높지 않았습니다.
분명 강팀이긴 하나 탑 - 정글의 약점은 명확했고 운영의 정교함도 3강팀중에서는 상당히 떨어지는 편이었습니다.
그러나 서머시즌에서 LCK에도 LPL식 공격적 운영이 주류가 됨과 동시에 신예였던 표식, 케리아가 리그에 적응하면서 DRX는 날아오르기 시작했습니다.
담원과 마찬가지로 초공격적 팀인데 DRX의 운영은 기존 LCK식 운영을 훨씬 공격적이고 메타에 맞는 방식으로 개변한 운영입니다.
스노우볼링 속도가 굉장히 빠른데 무력조차 강하니 왠만한 팀들은 DRX를 막지 못하고 속수무책으로 패하게 됩니다.
상위권 경쟁팀들에게 모두 승리해서 승자승에서 앞서서 굉장히 유리한데, 유일한 1패인 KT전도 KT가 하위권에서 허덕여서 행보에 큰 지장은 없어 보입니다.
점점 완전체가 되는 DRX의 불안점이라면 5주차에서 데프트 선수의 허리디스크 증상이 나타난 것인데, 허리디스크 특성상 한 두달 정도는 기존과 굉장히 괴리가 있고 관리가 필요한 만큼 변수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사실상 그 외에는 큰 문제가 없어보이는 만큼 2주차에서도 순풍만범으로 승리를 이어나가리라 생각됩니다.
2위 담원 게이밍
7승 2패 +12
상대 |
샌드박스 |
설해원 |
GEN.G |
KT |
T1 |
한화생명 |
아프리카 |
DRX |
다이나믹스 |
결과 |
2:0 |
2:0 |
1:2 |
2:0 |
2:0 |
2:0 |
2:0 |
1:2 |
2:0 |
담원 역시 플레이오프에서 보여준 모습, 그리고 MSC에서의 모습으로 기대치가 그렇게 높지 않았습니다.
스프링에서 고스트 선수가 팀에 들어오고 분명 호전됐지만 담원의 폭발력이 스프링에서 크지 않았는데, 서머 시즌부터는 팬들이 기대하던 그 담원의 폭발력이 제대로 터져나왔습니다.
DRX와 더불어서 교전메타의 수혜자라고 불릴 만큼 교전을 좋아하고, 한타시의 폭발력은 1위 DRX를 압박할 만큼 출중합니다.
특히 눈에띄는건 1패를 더 했음에도 승점은 앞서는 세트관리능력. 질때는 2:1로 이길때는 2:0으로 이기면서 승점이 가장 좋기에 2라운드에서 치고 나갈 수 있으리라는 희망적인 관측도 있습니다.
그러나 DRX와 상위팀처럼 철저한 운영이 나오지 않고 흔히 말하는 뇌절로 게임을 뒤집는 장면이 나오면서 현재 기세는 좋지만 불안하다는 평가도 조금씩 나오고 있습니다.
다행히 점차 너구리의 고립데스는 줄어들고 있는 편이며, 감정적인 운영방식은 피드백이 빠르게 들어갈 것이라고 생각되네요.
너구리의 폭발력은 조금 줄였으나 그만큼 안정성은 올라왔고, 쇼메이커의 캐리력은 여전합니다. 고스트 - 베릴 역시 상체캐리에만 의존하지 않고 혼자서도 활약을 펼치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요.
운영이 조금만 스마트해진다면 DRX 상대로도 크게 밀리지 않을만큼 5명의 선수들이 모두 고점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운영을 더 정교화시키다가 담원의 폭발력이 꺼질 수도 있는 만큼 감독 코치들 사이에서는 고민이 상당하리라고 생각됩니다.
3위 GEN.G
7승 2패 +9
상대 |
DRX |
KT |
담원 |
설해원 |
샌드박스 |
T1 |
다이나믹스 |
한화생명 |
아프리카 |
결과 |
1:2 |
2:1 |
2:1 |
2:0 |
2:0 |
0:2 |
2:0 |
2:0 |
2:0 |
젠지는 스프링 2라운드부터 삐걱거리더니, 결국 결승전에서 최악의 폼을 보여주면서 비난을 받았습니다.
그나마 MSC에서 유일하게 4강에 진출하며 희망을 주나 했지만 4강에서 다시 처참하게 패배하면서 팬들이 기대를 접게 만들었습니다.
서머시즌도 분명 초반까지는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이는 변화를 위한 성장통이었습니다.
어느새 기세는 하늘을 찌르고 담원과 더불어서 약팀을 가장 압도적으로 쓰러트리는 팀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라스칼은 든든하기만 했던 탑솔러에서 캐리롤도 수행할 수 있는 탑솔이 되었고 클리드 - 비디디는 점차 합을 맞춰서 초반부터 상대를 터트리게 되었습니다.
룰러의 고립데스가 불안하기는 하지만, 룰러 - 라이프 - 켈린의 바텀라인은 그 단점 이상의 힘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젠지가 강팀소리는 듣지만 우승후보라고 불리지 않는 이유는 DRX전과 T1전에서 보여줬듯 강팀 상대로는 오버하다가 패배하고, 그 다음 세트에는 너무 위축되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
특히 T1상대로는 경악스러울만큼의 상대전적과, 특히 클리드가 친정팀 상대로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는 뇌절을 펼치기 때문에 이 점을 고치지 않는다면 플레이오프 상대로 유력한 T1에게 끌려다닐 수 밖에 없습니다.
최근 4,5주에서 보여준 젠지의 폼은 상위권 상대로도 충분히 먹힐 듯 하기에 너무 과한 의식하지말고 평소 경기하듯 치룬다면 분명 좋은 결과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4위 T1
6승 3패 +6
상대 |
DRX |
한화생명 |
아프리카 |
샌드박스 |
담원 |
GEN.G |
설해원 |
다이나믹스 |
KT |
결과 |
1:2 |
2:1 |
2:1 |
2:0 |
0:2 |
2:0 |
2:0 |
1:2 |
2:0 |
칸, 클리드, 김정균의 이탈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스프링시즌 우승을 하면서 결국 '어우슼'을 지켜버린 T1이었습니다.
그러나 MSC에서 세계와의 격차를 느끼고 패배하면서 철지부심하나 했습니다만, 결과는 난전메타로 바뀐 LCK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기존 LCK식 스타일 운영 고수.
메타와 맞지 않는다는 소리를 계속해서 들었으나 결국은 승리를 해냈고, 증명했습니다.
경기시간은 가장 길고, 줄건줘 운영을 고수하면서 팬들의 비난을 듣기는 하지만, 결국은 가장 리스크가 낮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국제전을 제쳐두고 당장 눈앞의 LCK만 보면 아직까지는 이 전술이 충분히 통용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탑 칸나의 폼은 전임자 칸의 공백으로 충분히 메꿨지만, 정글은 커즈 - 엘림이 아직까지는 모두 100%의 폼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데 이와 현재 T1의 성적이 관계있다고 봅니다.
저는 정글듀오의 폼이 올라온다면 충분히 기존 운영법으로도 상대팀을 맞받아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있고, 관계자들의 이야기도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결국 언제나 초중반에 주춤하다가 후반전과 플레이오프 중요한 경기로 가면 갈수록 강해지는게 T1이고, 베테랑 선수들의 집중력도 엄청나게 높습니다.
현재까지는 T1의 방식이 메타와는 떨어져 있는 것 같지만 틀린게 아니라 다른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라운드에서 이를 증명할지, 아니면 진짜 틀린것이었는지 밝혀질 것이라 생각되네요.
5위 아프리카 프릭스
5승 4패 +2
상대 |
샌드박스 |
다이나믹스 |
T1 |
DRX |
한화생명 |
KT |
담원 |
설해원 |
GNE.G |
결과 |
2:0 |
2:1 |
1:2 |
0:2 |
2:0 |
2:0 |
0:2 |
2:0 |
0:2 |
스프링 2라운드에서 최악의 폼을 보여주면서 서머시즌이 불안하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개막전부터 다시 원래의 폼을 되찾은 듯 괜찮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기인은 여전하고, 미스틱 - 벤의 바텀은 폭발력이 있고, 플라이는 들쭉날쭉하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괜찮은 폼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정글 스피릿의 폼은 꾸준히 저점이었고 이게 발목을 잡히면서 아프리카는 4강팀에게 전부 패배하고 말았습니다.
어찌됐든 약팀들 소위 동부리그팀들과는 힘의 차이를 보여주긴 했지만, 아프리카 프릭스 역시 오래된 명문 팀 입장에서 플레이 오프 진출만으로는 부족하고 더 위로 가고 싶을 것이라고 봅니다.
결국 문제는 약팀 상대로는 탑 - 바텀이 이기고 정글 - 미드도 의외로 선전하지만 강팀 상대로 탑 - 바텀은 비비고 정글 - 미드는 체급이 밀리게 됩니다.
그나마 저번 시즌까지처럼 밴픽부터 던지는 경우는 드물었기에 일단 플옵진출에서는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1라운드 막바지부터 6,7위인 다이나믹스, 샌드박스가 각성하면서 아프리카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기에 이를 저지하고 플옵확정, 혹은 더 위로 가기 위해서는 정글 - 미드의 체질개선이 필요합니다.
드레드의 교체출전에 대해서 아프리카 내부에서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한번쯤 시도해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
6위 팀 다이나믹스
4승 5패 -2
상대 |
KT |
아프리카 |
설해원 |
한화생명 |
DRX |
샌드박스 |
GEN.G |
T1 |
담원 |
결과 |
2:0 |
1:2 |
2:1 |
2:0 |
0:2 |
1:2 |
0:2 |
2:1 |
0:2 |
마지막 승강전에서 올라왔는데, 사실 별로 큰 기대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생각외로 선전을 거두면서 상위권은 무리지만 중위권, 플옵 막차의 가능성은 열려있어보이네요.
리치와 구거가 리그가 진행되면 진행될수록 폼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특히 리치는 솔선해서 액션을 일으키고 그게 다이나믹스의 원동력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팀 전반적으로 체급이 상위권까지는 안되지만 중위권은 되며, 밸런스도 잘 잡혀있기 때문에 만만하지가 않습니다.
리치, 비욘드, 쿠잔, 구거 LCK를 경험했던 베테랑들이 든든하게 팀을 받쳐주기 때문에 동부의 왕 자리를 차지하면서 마무리할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원딜 덕담. 물론 덕담 선수가 LCK를 첫 경험하는 신인 선수기 때문인걸 감안한다면 더 성장할 여지는 있으나, 당면한 2020 서머시즌 플옵진출을 위해서는 쟁쟁한 원딜들을 이겨야 합니다.
데프트, 고스트, 룰러, 테디, 미스틱 모두 강력한 원딜러이며 큰 벽으로 존재하고 있죠.
밴픽도 나쁘지 않고, 체급도 낮지 않습니다. 경기력도 나쁘지 않습니다. LCK로 막 올라오자마자 이정도 실력을 선보여줬는데 개선할 점을 고쳐나간다면 승격 후 바로 플옵진출도 불가능은 아닙니다.
T1을 잡아낸만큼 고점도 충분하기 때문에 가면 갈수록 경기력 상승이 기대되는 팀이라고 보네요.
7위 샌드박스 게이밍
4승 5패 -3
상대 |
아프리카 |
담원 |
DRX |
T1 |
GEN.G |
다이나믹스 |
한화생명 |
KT |
설해원 |
결과 |
0:2 |
0:2 |
1:2 |
0:2 |
0:2 |
2:1 |
2:0 |
2:0 |
2:1 |
승강전에서 겨우 살아왔을때만 하더라도 샌드박스는 기대받지 못했습니다.
저번 시즌 9위가 얼마나 달라지겠어? 하면서 최하위 후보로 손꼽혔고, 5연패를 할때만 하더라도 역시 그렇지하는 평가가 대다수였습니다.
그러나 감독 야마토캐논이 합류함과 동시에 편한 대진운이 이어지면서 4연승을 달성하면서 순식간에 치고 올라갔습니다.
일단 이번 시즌 샌박은 무력하지는 않았습니다. 강팀 DRX와 T1전에서도 뭔가 할 수 있을 가능성을 보여줬는데, 야마토캐논이 길을 제시하면서 다시 하나로 모인 모습입니다.
야마토캐논이 정글러 관리를 잘한다고 들었는데 확실히 정글 온플릭 선수가 작년 스프링의 모습을 되찾고, 미드도 페이트가 주전을 꿰차면서 좋은 실력을 보여줍니다.
탑 - 바텀은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정글 - 미드 코어가 받쳐주는데다 날이 갈수록 경기력도 좋아지기 때문에 기대해봄직 합니다.
실력상으로, 기세상으로 동부팀중에서는 가장 절정이라고 생각되는데, 플옵 막차를 간절히 원하고 있을 겁니다.
2라운드에서 샌박이 강팀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주냐에 따라서 판독기가 되느냐 아니면 저번 시즌 KT처럼 플옵막차가 되느냐가 갈릴것이라고 봅니다.
8위 KT
3승 6패 -6
상대 |
다이나믹스 |
GEN.G |
한화생명 |
담원 |
설해원 |
아프리카 |
DRX |
샌드박스 |
T1 |
결과 |
0:2 |
1:2 |
2:0 |
0:2 |
2:0 |
0:2 |
2:1 |
0:2 |
0:2 |
스프링 막바지 승리행진을 이어나가면서 극적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면서 서머가 기대된다고 평가받았던 KT였지만 결국 1라운드는 좋지 않았습니다.
3승을 챙겼으나 그 중 2개는 9,10위 밑바닥에 있는 설해원과 한화생명이었고 DRX전은 DRX의 의아한 밴픽과 KT의 기적의 힘으로 승리했지만 그 기세를 이어가는데엔 실패했습니다.
KT의 문제점은 그냥 전반적인 폼이 떨어졌다는 것.
많은 경기들에서 초반 주도권을 쥐었지만 제대로 굴리지 못하고 역전당하는 경기가 많았는데, 운영도 물론이거니와 전투력도 고점인 적이 DRX전 한번밖에 없었습니다.
특히 탑과 서폿의 폼이 걸림돌인데, 탑은 스멥, 소환 둘다 어쩡쩡하고 투신도 장염으로 쉬고 온 이후에는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KT의 당면목표는 플옵진출인데, 플옵진출을 해야 선발전에나마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각 라이너들이 철지부심을 해야하는데, 에이밍을 제외하고는 저점을 기고 있습니다.
설상가상 밴픽마저 꼬아서 자멸하는 경우가 많은데, 고쳐야 할 점이 수도 없이 많습니다.
탑, 미드의 폼을 끌어올리는 걸 당면과제로 삼고, 스프링때 본인들이 보여준 뒷심을 발휘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9위 설해원 프린스
1승 8패 -13
상대 |
한화생명 |
담원 |
다이나믹스 |
GEN.G |
KT |
DRX |
T1 |
아프리카 |
샌드박스 |
결과 |
2:1 |
0:2 |
1:2 |
0:2 |
0:2 |
0:2 |
0:2 |
0:2 |
1:2 |
스프링때 좋은 의미로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준 APK. 서머로 오면서 어떤 경기를 보여줄까 기대한 팬들에게 이번에는 나쁜 의미로 충격을 주면서 최하위권에 위치했습니다.
스프링때 최하위 후보로 꼽히면서 진에어처럼 될 것 같다. 체급이 낮다라는 평가가 한 시즌만에 정확히 맞아떨어졌네요.
익수의 폼이 떨어져는데, 연비좌 하이브리드는 다시 스프링 초반의 무색무취 원딜로 돌아갔습니다.
미드에 새로 영입해서 시너지를 얻을 것 같았던 미키는 최악의 역시너지를 보여주면서 설해원은 점점 나락으로 가고 있습니다.
생각해보면 스프링때 설해원의 교전지향적인 운영에 다른 팀들이 휘말렸는데, 서머 시즌은 T1을 제외한 모든 팀이 공격적으로 싸움을 맞받아치니 체급 차이로 찍어눌립니다.
결국 다이소팀의 말로는 언제나 같습니다. 반짝하는 듯 하다가도 최하위권이 되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선수들이 각성을 하거나 아니면 갈아치우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모든 스포츠에서 돈은 매우 중요하고, 이런 투자가 적은 설해원은 불리하겠지만 어떻게든 변화를 꾀하지 않으면 하위권을 전전할거라고 생각됩니다.
10위 한화생명 E스포츠
0승 9패 -16
상대 |
설해원 |
T1 |
KT |
다이나믹스 |
아프리카 |
담원 |
샌드박스 |
GEN.G |
DRX |
결과 |
1:2 |
1:2 |
0:2 |
0:2 |
0:2 |
0:2 |
0:2 |
0:2 |
0:2 |
분명히 스프링 이후에 한화생명은 큰 기대를 받지 못했습니다. 승강전으로 향한 그리핀 - 샌드박스를 제외하면 가장 폼이 좋지 않았으니까요.
하지만 바이퍼 선수를 영입하면서 바텀 바이퍼 - 리핸즈 듀오를 맞췄고, 템트의 이탈이 있었지만 그래도 어느정도는 메꿀 수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위에서 스포츠에서 돈이 매우 중요하다고 했는데, 한화를 보면 그 돈을 어디에 쓰는지 모르겠습니다.
전패팀들은 보통 모기업 지원을 적게 받는 팀들이었는데 한화는 지원을 언제나 빵빵하게 해줍니다. 선수들 클라스도 낮지 않습니다.
큐베와 하루는 롤드컵 스킨까지 있는 선수들이며, 바텀 바이퍼 리핸즈는 LCK 결승 3회, 롤드컵 진출까지 했던 선수들입니다.
그러나 기막힐정도로 운영, 밴픽, 한타 모든것이 개판나면서 한화는 결국 전패를 찍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설상가상 미드의 라바 - 미르는 LCK 최약체 미드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라인전부터 압도당해버리는데, 뭘 믿고 템트와 결별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설해원은 원래 체급이 낮은 선수들이니까 어쩔 수 없다. 이해가 되는데 한화생명은 모든게 이해가 안됩니다.
한화는 처음부터 지원을 빵빵하게했는데 그 지원을 한번도 살리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물갈이가 답이라고 생각되네요. 제가 한화 구단주라면 그 누구 하나도 재계약하고 싶지 않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