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3주차도 끝났습니다.
저 개인적으로 DRX 담원 아프리카 T1 젠지 / 다이나믹스 KT 설해원 샌드박스 한화생명 이렇게 5팀 5팀 나눠진거같네요.
보통 스프링에서 강중약이 두드러지고 섬머에서는 플옵권이 치열한데 이번에도 마찬가지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DRX는 기세 높던 다이나믹스와 전투지향적인 설해원 프린스를 모두 2:0으로 셧아웃시키며 6승 0패 +9로 전승행진 단독1위를 수성하고 있습니다.
쵸비 - 데프트 - 케리아 3명의 폭발력은 여전한데 도란 - 표식까지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거의 완전체에 가까운 포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분명 스프링때와 같은 맴버인데 위상차이가 확연히 느껴집니다.
DRX가 타팀에 비해 밴픽에서 이기면서 들어가는 모습도 굉장히 인상적인데요, 그리핀 시절부터 김대호 감독의 고질병인 우틀않이 과연 고쳐졌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진적이 없어서
상위권 경쟁자 T1 젠지 아프리카를 다 찍어누르면서 상위권 경쟁에서도 매우 앞서는 가운데 마지막 난관이 DRX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남은 1라운드 상대는 KT 담원 한화생명으로 사실상 담원전이 1라운드 1위 결정전 싸움이고 이 경기마저 승리한다면 1라운드 전승도 충분히 가시권입니다.
김대호 감독과 쵸비 선수가 그리핀에서 끝내 실패했던 전승행진이 이번 섬머 DRX에서 나올지 기대되네요.
담원은 젠지전 패배의 휴유증이 느껴지지 않는 폭발력을 보여주면서 T1과 한화생명을 2:0으로 제압. 5승 1패 +9로 2위입니다.
1패가 있으면서도 DRX와 득실이 같기때문에 충분히 1위 역전을 노릴만하긴 합니다.
너구리는 고립데스로 게임을 내주는 경우가 있지만 그 이상으로 캐리롤을 수행해주고 있으며, 쇼메이커는 폼이 절정에 달해있는지 굉장한 파괴력을 보여줍니다.
바텀 고스트와 베릴도 팀적으로 푸쉬를 안받는데 비해서 늘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캐니언 역시 피들스틱이라는 자신만의 카드로 좋은 경기력을 남겼습니다.
1라운드 남은 상대는 아프리카 - DRX - 다이나믹스로 결코 쉽지 않습니다. 자칫하면 주르륵 미끄러질 수 있는 연전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담원이 분명 폭발력하나는 굉장하지만 안정성은 다른 상위권 경쟁팀보다 낮기 때문에 유의해야 하겠습니다.
특히 DRX는 공격적이고 한타가 강한 비슷한 컨셉인데 담원에 비해 안정적이기 때문에 상위호환이란 평가가 많은데 이 평가를 엎으면서 1라운드 막판에 1위를 차지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네요.
아프리카 프릭스! 저번 주 2연패로 미끄러졌지만 이번에는 한화생명과 KT를 상대로 모두 2:0으로 승리 4승 2패 +4로 3위까지 다시 치고 올라왔습니다.
기인과 미스틱의 캐리력은 여전한데 불안요소였던 플라이가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게 호재죠.
기인의 우르곳은 잊을때마다 등장해서 맹활약을 펼치고 플라이는 자신있어하는 신드라 오리아나가 메타챔프로 올라서면서 장인의 실력을 충분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매번 비판받던 밴픽 역시 이번 주차에선 큰 실패없이 무난하거나 이기고 들어갔기 때문에 괜찮아보입니다.
그러나 남은 대진은 난관인데 1라운드 남은 대진은 담원 - 설해원 - 젠지입니다.
물론 아프리카도 상위권팀이고 이 상위권에서 경쟁하기 위해서는 담원 젠지를 꺾어야 합니다. 그러나 두 팀 모두 쉽지는 않으니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다음 주 강팀을 상대로도 이번 같은 모습을 계속 보여주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리겠네요.
젠지는 샌드박스를 2:0으로 잡는데까지는 좋았으나 상성팀 T1에게 2:0 패배하면서 4승 2패 +3으로 공동 4위이나 승자승에서 불리하네요.
T1전 1세트는 굉장히 빡빡히 굴렸으나 한타 실수 한번에 뒤집어졌고 2세트는 멘탈이 깨지면서 무리수로 자멸하게 됩니다.
젠지가 계속 언급했듯이 공격적으로 팀 컬러를 바꾸고 있는데 이상하게 T1상대로는 너무 감정적으로 플레이하지 않나 싶습니다.
결국 이번 섬머 젠지가 계속 이득보다가 조금 더 챙기려고 한걸음 나가다 말아먹는 장면은 고치지 못했네요.
서포터 라이프와 켈린은 제 생각에는 비슷해 보이나 라이프쪽이 조금 더 낫지 않나 싶은데 젠지에서도 다잡은 1세트를 조커로 꺼낸 켈린의 바드궁으로 뒤엎어졌기 때문에 어떻게 생각할지..
1라운드 남은 대진은 다이나믹스 한화 아프리카로 모두 젠지가 유리해보이나 다이나믹스와 아프리카는 만만치 않습니다.
DRX전 패배 이후에 잠깐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준 젠지인데 이번 T1전 패배의 휴유증을 극복할 수 있을까요?
T1은 젠지랑 비슷합니다. 중요할때 매번 발목을 잡는 담원에게 2:0으로 패배했으나 젠지를 2:0으로 잡아내면서 4승 2패 +3으로 공동 4위입니다. 승자승에서는 우세하고요.
인게임에서는 눕는 픽으로 휘둘리는 장면이 자주 나왔는데 T1역시 체질개선이 필요해보이지 않나 싶네요. 베테랑 선수들이 많아서 전환이 힘들다고 몇번 언급이 나온걸로 압니다.
또 3주차까지 오면서 볼리베어를 굉장히 많은 팀에서 연구했는데 인터뷰에서 볼리베어를 몰랐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는데, T1 프런트에서 분석가가 있다고 했는데 흠...
아직까지 충분히 1위 가시권이고 남은 대진도 편한 편입니다.
1라운드 남은 상대는 설해원, 다이나믹스, KT로 다이나믹스가 그나마 강하지만 3팀과는 체급차이가 뚜렷하기에 충분히 승리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3승을 추가해 7승으로 마무리하고 싶을 T1이겠는데요 남은 경기도 방심하지 않고 치워야 하겠습니다.
다이나믹스는 DRX에게 2:0으로 패배했고 설상가상 샌드박스에게도 2:1로 패배하면서 동부리그로 쫓겨났습니다. 3승 3패 +1
승강전에서 올라온 팀 치고는 체급이 높다. 밸런스형이다. 라는 평가가 많았는데 결국 그게 단점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냥 무난히 강한 팀이다보니 압도적으로 강하거나, 특별한 돌출점이 있는 팀에겐 속수무책이었죠.
지금까진 좋았습니다. 무난히 무난한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결국 조금 더 욕심을 내기 위해서는 자신들만의 무언가가 있어야겠죠.
남은 대진은 어렵습니다. 젠지 - T1 - 담원이라는 벽이 다이나믹스를 기다리고 있고 2라운드도 강팀과 연전이 있죠.
기세가 좋았는데 자칫하면 3승 6패로 1라운드를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도록 최소한 1팀은 꺾는다는 마음가짐으로 고춧가루 뿌릴 준비를 해야 하겠습니다.
KT는 정말 의아하네요. 설해원을 2:0으로 잡으면서 다시 회복하나 했는데 아프리카에게 2:0패배를 당하면서 2승 4패 -3.
저번 시즌 막판에 보여준 힘과 나름 괜찮았던 대진표였는데 기대에 못미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분명히 에이밍은 아직까지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탑에 이어서 미드까지 잠잠해지자 캐리가 바텀으로만 몰리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현재 원딜 1딜로는 이길 수 없는 경기가 자주 나오고 있기에 탑이든 미드든 다시 활약을 해야 하겠습니다.
편한 대진은 다 끝났습니다. 남은 상대는 DRX 샌드박스 T1입니다.
DRX와 T1은 말할것도 없는데 설상가상 샌드박스까지 감독의 합류로 폼이 올라와서 만만히 볼 수 없습니다.
최소한 샌드박스는 잡아서 3승을 찍어야 동부리그 머리는 될 수 있으므로 칼을 갈아야 합니다.
설해원 프린스. 첫승 이외에 5연패입니다. KT와 DRX에게 모두 2:0으로 간단히 제압당하면서 1승 5패 -8로 공동 8위네요.
결국 스프링때와 같이 체급이 문제입니다. 스프링때는 APK의 집단광기같은 공격적인 움직임이 먹혀들면서 성과를 냈지만 이제 다른 팀들도 충분히 공격적으로 체질 개선을 했습니다.
그러자 오히려 힘으로 밀리면서 제압당하는 경우가 나왔죠.
이를 극복하려면 선수의 추가 영입으로 체급을 올리던가 누군가가 각성하든가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익수와 하이브리드가 스프링 대비 잠잠하고 미키의 주사위가 계속 좋지 않은것도 불안점이긴 하네요.
남은 대진은 T1 아프리카 샌드박스로 결코 쉽지 않습니다. 자칫하면 1승후 8연패 각이 날카롭기 때문에 한번 끊어낼 필요가 있겠습니다.
샌드박스는 젠지에게 2:0으로 제압당하면서 진짜 다음 주 멸망전까지 가나 싶었으나 야마토캐논 감독의 합류에 힘입어 다이나믹스를 2:1로 제압. 꿀맛같은 첫승을 따내며 1승 5패 -8 공동 8위입니다.
물론 당장 현 상황은 좋지 않습니다. 그러나 계속 언급됐듯이 5패는 샌박과 차원이 다른 강팀들이었고 남은 상대는 비슷한 하위권팀이기에 5연패 후 4연승도 충분히 가능성 있습니다.
오히려 남은 대진이 할만할때 감독이 합류하면서 폼이 올라온게 호재라고 생각됩니다. 감독 합류했는데 남은 상대가 DRX 담원 T1이런것보단 충분히 좋거든요.
분명 샌박은 감독이 합류하지 않았을때도 DRX와 T1전에서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줬고 감독 합류로 불안한 운영이 어느정도 고쳐지면서 기세가 올랐습니다.
남은 1라운드 대진은 한화생명, KT, 설해원 모두 기세가 좋지 않고 샌드박스 입장에서 충분히 사냥 가능해보이는 상대이긴 합니다.
감독의 합류로 강해진 샌드박스 과연 동부의 왕이 될 수 있을까요
한화생명은 너무 암울합니다. 아프리카, 담원에게 2:0으로 제압당하면서 0승 6패 -10이고 연패를 끊을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그나마 두두 - 캐드가 큐베 - 하루 대비 나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주전 경쟁은 거의 끝나지 않았나 싶네요.
분명 초반 반짝이면서 좋은 장면도 나오는데 손대영 - 정노철 명장듀오가 이끄는 팀 치고는 이상하게 중반 운영이 안되면서 이득을 다 까먹는 장면이 많았습니다.
강등전 CJ, 진에어, 그리핀이 떠오를 만큼 바텀에만 모든 걸 몰아주는 모습이 자주 나오네요.
결국 요즘은 상체도 어느정도 역할을 해줘야하는데 한화의 상체는 너무나 빈약합니다.
남은 1라운드 대진은 샌드박스, 젠지, DRX입니다. 샌박전까지 지면 1라운드 전패는 거의 확정적이기 때문에 그것만큼은 저지해야겠죠.
샌드박스전에 사활을 걸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