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의 사고로 정체모를 행성에 떨어진 닥터 블랙아웃.
혼자만의 힘으로 폐허에서부터 시작한 정착지가 어느덧 인원은 6명으로 늘고 풍요로워졌다.
게다가 경사스럽게도 커플까지 탄생한 상황.
척박해진 야생에서 더 이상 식량과 자재공급이 부족해지자 중앙 지역에 대규모 농입구획을 지정한다.
그로 인해서 몇배로 넓어진 수비범위, 과연 블랙아웃과 그녀의 정착지는 무사할 수 있을까?
흑점폭발로 모든 기기가 맛간 상황에서
또다시 습격이 시작된다.
이제는 화살받이같은게 아닌 제대로 된 사람들이 공격해온다.
여자는 몰라도 남자는 정말 꿀 능력치.
그러나 창과 싸구려 갑옷으로는 아직까지 총기와 발리스타를 이길 수 없다.
사격이 가장 높은 블랙아웃이 저격총을, 그 다음 사격수치를 지닌 밴자민이 머스킷, 겟코가 발리스타, 드래고니아 브라이스가 탱킹을 도맡아 적을 상대했다.
아군의 바리케이트에 도착하기도 전에 적 하나가 쓰러졌다.
포섭하려고 했던 남성 경호원이 사망했다.
발리스타가 머리를 뚫어버려서 어떻게 해볼수조차 없었다.
저번에 모자를 거래했었던 벡사조 목초지에서 다시 한번 거래를 요청했다.
이번에는 셔츠 25개.
희귀 가죽인 트럼보 가죽을 제외한 나머지 가죽을 모두 쏟아부어서 셔츠를 만들기로 했다.
조리담당인 아차쿠트가 재봉능력치가 가장 높아서 담당시켰다.
데이트는 아쉽게도 물건너간 상황.
하필 데이트 전날 저녁에 오더가 떨어져서 급하게 일하게 된 아차쿠트.
하지만 원래 인생이란 그런 법. 휴일에 출근하고 공휴일도 출근하고 명절에도 출근했다. 그래서 퇴사했다.
미친 기린이 문을 파괴하고 방문객들을 습격하려고 했다.
다행히도 밴자민이 한발 먼저 돌격해서 기린을 쏴 죽였다.
데이트는 못했지만 누구도 두 사람의 사랑을 막을 수 없었다.
리아와 아차쿠트의 사랑은 점점 거세져서 둘은 결국 결혼약속까지 하게 된다.
그 좋은날 쳐들어오는게 림월드의 매력.
남쪽 바리케이트에서 사격을 퍼붓는 블랙아웃을 피해서 베이스쪽 바위 뒤에 숨었던 습격자.
그러나 뒤에서 다가오는 브라이스가 창을 꽃아넣으며 패배하게 된다.
열심히 셔츠를 만들어내지만 창고가 좁아서 모든 것을 수요하지 못한다.
제2 창고가 절실한 상황.
남쪽의 커다란 폐허를 어떻게든 보수해서 임시 창고 대용으로 사용했다.
기지 방어선 조금 남쪽이라서 큰 문제도 없었다.
하루종일 재봉틀만 붙잡고 있는 아차쿠트.
빈약으로 뜬 것은 동료들이 나눠입는다.
하다못해 결혼식은 멋진 곳에서 시켜주고 싶은 정착지 일행.
빈 공간에 화초를 심어놓은 임시 결혼식 장소.
화려하진 않지만 거실에서 하는 것 보다야 백배는 나으리라.
밭도 풍부하고
냉동고도 풍부하다.
간단한 식사를 넘어서 이제는 좋은 식사를 만들어내는 정착지.
좋은 음식을 먹어야 모두 기운이 나는 법.
북쪽의 작업실에도 에어컨을 별도로 설치했다.
전력공급이 안정화되었기에 필수장소에는 거침없이 설치하는 에어컨.
하늘에서 떨어진 감자를 먹는 야생개미들.
그보다 중요한 것은 태양광 발전기가 완성된 것이다.
그러나 점점 커지는 정착지를 가만 두고 볼 수 없었던 인근의 적대부족이 대규모 공세를 감행했다.
무려 5인의 부족민이 서쪽에서 출몰했다.
불쌍하게 두들겨 맞는 애완 코끼리.
닥터 블랙아웃의 저격총이 불을 뿜을 때마다 하나씩 쓰러지는 부족민들
3명이 사망하자 역부족임을 이해하고 후퇴를 감행한다.
다행히 코끼리는 치료를 받아서 살아남았다.
저번에 결렬되었던 평화회담이 다시 열리게 되었다.
정착지와 매우 가깝기 때문에 블랙아웃 혼자서 짐을 꾸려서 출발했다.
하필 떠나자마자 검은 둥지의 곤충들이 공격을 감행했다.
블랙아웃의 저격총이 빠지자 급격히 떨어지는 저지력.
특히 맘모스 벌레를 제외하면 크기가 작아서 명중률도 떨어진다.
드래고니아 브라이스가 맘모스벌레를 포함해서 2체를 쓰러뜨리는 무용을 발휘하고 나머지 한기도 모두 힘을 합쳐서 처치했다.
겨우 사태를 수습한 정착지에 기쁜 소식이 날아들었다.
블랙아웃의 회담이 성공하여 토르고 추장국과의 관계가 어느정도 나아졌다는 것.
블랙아웃이 도착하기전에 셔츠를 팔러 나서는 밴자민.
거리가 먼데다, 이제는 사람도 많기 때문에 브라이스가 호위로 따라나섰다.
저번에 파토난 데이트를 만회하려는 두 사람.
3분기 2일...
이때에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기를...
태양광 발전기도 드디어 설치.
이제는 바람이불어도, 해가떠도 계속해서 전기가 충전될 것이다.
벤자민 목초지에 셔츠를 전달하고 기사의 단검을 받는데 성공했다.
능력치가 좋은 근접무기이기때문에 브라이스가 사용하게 될 무기.
계속해서 습격을 쉽게 막아내면서 자신감이 붙는 정착민들, 과연 그 기세가 끝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