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국과 점령지 거리가 머니까 상당히 빡셉니다.
유지비도 점점 상당해져서 부담이 많이 되네요.
게임명 : 로마 토탈워
발매일 : 2004
제작사 : 크리에이티브 어셈블리 스튜디오
공식 사이트 : 공식
원로원에서 다키아와 관계를 구축하라는 명령이 내려졌다.
서쪽에 갈리아가 있다면 동쪽은 다키아가 있다. 다키아는 야만국이지만 갈리아와 대등할 정도의 군사력을 지니고 있다.
갈리아와 다키아 사이에 낀 율리우스 가문의 입장으로선 두 국가 모두와 전쟁하는 상황은 가장 피하고 싶은 것이다.
루키우스는 외교관을 보내어 다키아와 우호적은 관계를 구축하기로 한다.
작년 메리아독에게 빼앗은 나르보 마르티우스를 탈환하기 위해서 갈리아의 벨레누스 장군이 200여 병사를 이끌고 당도했다.
24살의 젊은 장군이지만 군사적인 재능이 보이는 훌륭한 재원이었다.
그러나 상대가 좋지 않았다.
몇번의 전투를 겪으며 급격히 성장한 퀸투스 율리우스와 그 휘하 장정 300의 군대가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벨레누스 : 로마의 장군이여! 이곳은 오랫동안 우리 갈리아의 영토였소.
그러나 그대들은 우리를 공격하여 여러 영토를 빼앗았고, 수많은 희생자를 발생시켰소.
지금이라도 빼앗은 영토를 모두 돌려주고, 그대의 목을 바친다면 내 이름을 걸고 나머지 병사들을 모두 안전히 돌려보내주겠소.
퀸투스 율리우스 : 어리석구나 갈리아의 젊은 장군아.
수십년 전 지중해 전역은 마케도니아가 다스렸다, 그 이전은 당대의 강국들의 영토였지.
알겠느냐? 이 땅은 강한자들의 지배를 받는 땅이다.
강국만이 모든 것을 가지고, 약국은 멸망하는것이 세상의 도리.
우리 로마의 이름 앞에 너희는 멸망하고 남김없이 빼앗기리라!
벨레누스 : 어리석군!
대륙 수많은 지역을 지배하는 우리 갈리아를, 작은 반도를 셋으로 가른 너희가 이길 것이라 생각했느냐!?
너희의 승리는 백일몽일뿐!
수많은 갈리아 전사들이 너희를 몰아내고 다시 이 땅을 지배하리라!
퀸투스가 이끄는 율리우스 부대가 성 밖으로 진출하자, 갈리아 군대는 후퇴하여 능선 끄뜨머리까지 이동했다.
퀸투스는 투창병대를 전열에 위치시켜서 갈리아 병사들에게 피해를 주면서 천천히 끌어들였다.
이에 전열의 갈리아군은 버티지 못하고, 일부 부대가 지휘관의 제지를 듣지 아니한채로 돌격해 들어왔다.
퀸투스와 로마 군사들은 침착하게 포위하여 큰 손실 없이 적을 몰아냈다.
퀸투스를 노리고 들어오는 갈리아 근위대를 창병대가 막아서고, 그 뒤에서 투창병의 사격이 날아오자 벨레누스와 그 근위대는 패주를 선택했다.
벨레누스의 근위대들이 온힘을 다해 포위망을 뚫는데 성공하였고, 벨레누스는 근위대 전원의 목숨과 맞바꾸어 생존에 성공했다.
지휘관의 패주는 남아있는 갈리아 부대 모두의 사기를 꺾었고, 남은 갈리아군은 약간의 충격에도 무기를 버리고 후퇴하였다.
갈리아의 첫 번째 공격은 퀸투스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퀸투스 율리우스 : 병력을 재정비하라!
승리하기는 했지만 갈리아는 앞으로 이곳에 총공격을 가해올 것이다.
피해가 누적되면 위험하니 로마에 지원군을 요청하거라!
앞으로 닥쳐올 갈리아의 맹공을 저지하기에는 너무나도 모자랐다.
이에 퀸투스는 로마에 지원을 요청하였고, 루키우스는 모든 속주에서 병력을 차출하기 시작했다.
기원전 259년.
원로원은 다시 카르타고의 항구를 봉쇄할것을 명령한다.
갈리아라는 거대한 국가와 전면전을 펼치는 지금 북아프리카의 패자 카르타고의 심기를 거스르기는 두려웠으나
이미 스키피오 가문과 대립하고 있으므로 당장 율리우스 가문의 지역으로 공격해 들어올 것 같지는 않았다.
동년 겨울, 아몰리우스 율리우스가 200여 군대를 이끌고 나르보 마르티우스와 로마 사이에 위치한 마실리아 마을을 공격했다.
퀸투스에게 향하던 로마의 지원군도 이에 호응하여 상륙.
총 500이 넘는 대군세가 마실리아를 포위하였다.
아몰리우스 율리우스 : 자랑스러운 로마의 병사들이여, 율리우스의 장병들이여!
우리가 이 마을을 점령하여야 로마에서 전방의 퀸투스 장군님께 육로로 보급을 할 수 있도다!
흉폭한 갈리아를 억누르는 퀸투스 님의 도움이 되도록 최대한 빠르게 이 마을을 공격해야한다!
모두, 공격준비!
마실리아는 로마에 저항하기 위해서 농부들까지 무기들 들고 저항했다.
그러나 농부들의 빈약한 장비는 기병대의 돌진을 막아내지 못하고 순식간에 와해되었다.
그러나 중앙의 홉라이트 부대의 팔랑크스 진형은 로마군을 손쉽게 막아내었고
장창병대의 밀집진형을 로마 보병들은 쉽게 뚫어내지 못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마을을 한바퀴 돌아온 기사대가 홉라이트 부대의 약점인 후방에서 돌진하자 급격히 힘이 분산된 홉라이트들의 진형은 와해되었고
순식간에 로마군이 탁류처럼 밀어들어서 남은 적을 도륙했다.
남은 농부들은 로마의 훈련된 군사들에게 남김없이 쓰러졌다.
이로서 전방의 나르보 마르티우스와 로마가 육로로도 이어지게 되었다.
나르보 마르티우스로 가던 지원군들의 도움 덕분에 큰 피해 없이 전투에서 승리하게 되었으나
이를 지원하기 위해서 나르보 마르팅우스의 지원이 지체되었고, 이 때문에 퀸투스는 크나큰 위험에 처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