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접 유닛들의 상성에 이어서 이번에는 원거리 유닛에 대해서 이야기하겠습니다.
솔직히 미디블2까지는 궁병들이 조금 애매했지만 시리즈가 지날수록 궁병들도 나름의 특성이 생겨서 점차 쓸만해지고 있습니다.
스테이터스에 보면 근접 공격과 원거리 공격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근접공격이 더 강하게 나와있지만, 저번 게시글에서 설명드렸듯 원거리 공격은 상대의 방어기술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더 유효할수도 있습니다.
일단 궁병류의 장점은 당연히 원거리에서 공격이 가능하기에, 피해를 받지 않으면서도 적을 공격할 수 있습니다.
사격공격을 받은 적 유닛은 사기가 깎입니다.
불화살, 머스킷(철포), 대포등은 사기를 추가적으로 더 깎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불화살의 경우 일반 화살보다 명중률이 더 떨어지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궁병류의 단점은 혼전이 벌어지고 있는 곳에 활을 쏘면 아군까지 데미지를 입게 됩니다.
적은 정면에서 공격을 당하지만, 아군은 후방에서 공격을 당한걸로 됩니다.
다만, 전투 상황이 정말 개판이 아니라면 아군의 피해보다 적의 피해가 더 크기때문에 버릴 필요까지는 없어 보입니다.
명중률이 높으면 높을수록 적에게 적중확률이 높아지고요.
원거리 공격은 직사와 곡사공격이 있는데요
직사만 가능한 유닛 - 대포나 석궁, 머스킷등
곡사만 가능한 유닛 - 투석기나 투창병
직곡사 다 가능한 유닛 - 궁병
크게 3개로 나눠집니다.
직사류로 대표되는 노포와 석궁입니다.
직사의 장점은 명중률과 관통력이 우수하다는 점.
단점으로는 장애물에 너무 민감하다는 점.
직사류 유닛이 적에게 공격을 하는데, 그 사이에 아군 유닛이나 장애물이 있다면
아군을 관통하거나 장애물에 막히는 참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포텐셜을 다 발휘하기 위해서는 제약이 조금 많은 편입니다.
곡사류 대표무기 투석기와 투창(기)병입니다.
직사와 반대로 아군오사율이 적고 지형과 장애물에 영향을 잘 받지 않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직사류에 비해서 명중률이 떨어집니다.
활은 직사와 곡사가 다 가능한 유닛입니다.
아군이나 장애물이 없다면 직사로, 있다면 곡사로 발사하여 범용성이 매우 좋은 유닛이죠.
다만 직사에 비해서 곡사공격이 명중률이 낮으므로 가능하면 직사 공격이 좋습니다.
따라서 각 유닛마다 배치가 달라지게 됩니다.
직사류의 경우는 1열에 형성하여 사격하는게 가장 유용하며, 곡사류의 경우는 오사율이 낮으므로 아군 뒤에서 보호받으며 싸웁니다.
마찬가지로 적들도 이런 특성을 활용하여 원거리 병력은 운용하게 되는데, 이 원거리 유닛들을 어떻게 잡느냐.
일단 경보병이 아닌한 보병으로 잡는건 무리고, 경보병이라도 막힐 가능성이 높습니다.
즉, 원거리 상대로 보병을 사용하면 안됩니다.
대체로 궁병이나 공성무기류 상대로는 기병을 주로 운용하여 적을 요격하게 됩니다.
반대로 궁기병의 경우에는 이동속도가 매우 빨라서 기병으로도 잡기가 힘드나, 숫자가 적고 덩치가 크며, 사거리가 짧기 때문에 궁병으로 상대하는게 수월합니다.
이러한 원거리 무기는 고저차에도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원거리 유닛을 위주로 편성한다면 최대한 고지대에서 적을 상대하는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