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지 오브 엠파이어2 결정판 라젠드라 캠페인 마지막 미션입니다.
게임명 :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2 결정판
발매일 : 2019 (원작 : 1999)
제작사 :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스튜디오 (원작 : 앙상블 스튜디오)







스리위자야 제국은 말라카 해협을 수 세기 동안 다스렸다. 주요 교역로에 위치해 상상을 뛰어넘는 부와 힘을 손에 넣은 이들은, 이제 내 제국에까지 촉수를 뻗치고 있었다.
그들이 인근을 지나는 함선을 자국 항구에 기항하도록 몇 년 동안 강제하자 교역선들은 우리 항구를 무시하기 시작했고, 우리 것이었던 재물은 전부 스리위자야의 상그라마 황제에게 향했다.
지금까지는 달리 신경 쓸 일이 있어 놔두었지만, 이 상태가 계속되도록 놔둘 수는 없다.
이제껏 본 적 없는 규모의 군대를 이끌고 스리위자야를 침공할 것이다. 수천의 함선과 백 만의 군사를 이끌고 바다를 건너 이 중간상인의 제국에 죽음을 내릴 것이다.
여러 제국을 상대해 왔지만, 스리위자야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이 제국의 함대는 동쪽 바다를 장악하고 있으며, 요새는 불굴의 군대가 지키고 있다.
몇 년 만에 처음으로 내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내 유지를 굳히기 위해서는 강력한 타격으로 순식간에 몰아쳐야 한다. 이 전쟁의 끝에 나는 나락으로 떨어지거나, 내가 꿈꾸었던 위대한 경지에 오르게 될 것이다. 이 도박은 피할 수 없다. 모든 것을 얻으려면 모든 것을 걸어야 하는 법.
나는, 나의 브리트라를 벨 것이다.
시작하면 많은 해군과 지상 유닛을 가지고 시작합니다.
성을 파괴하면 지역을 장악할 수 있습니다.
다만 파괴되면 다시 적에게 빼앗기기 때문에 방어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성 이외에도 탑이 지어진 마을을 확보하면 일정 시간마다 자원을 줍니다.
녹색 동맹 해군을 전멸해도 계속 리젠되기 때문에 적 해상 공격을 막도록 합니다.
수가 많이 줄어들면 남쪽 파란색 항구쪽으로 보내서 빨리 침몰시켜 다시 젠되도록 해야 합니다.
북쪽 하늘색 동맹 지역에 주민을 보내 항구를 짓고 대포 갤리온선으로 주황색 성을 파괴해서 장악합니다.
위아래에서 적 해군 공세가 매우 극심합니다.
타워를 몇개씩 지어서 막도록 합니다.
지상과 해군 다 규모가 커서 아군 병력은 지상군 위주로, 해상 방어는 녹색과 탑에 맡겨야 합니다.
주황색 장악 후 녹색 해군과 대포 갤리온을 이용해 북쪽 지역을 모두 장악하면 숨통이 틔입니다.
북쪽 마을 근처로 동맹 해군을 보내놓으면 탑을 파괴해서 마을을 장악해줍니다.
자주 뺏기므로 주의.
남쪽 제도에서 항구가 엄청 많고 여기서 배가 쏟아져 나오므로 꼭 파괴해줍니다.
보라색은 여기서 수군을 뽑아내기 때문에 빨리 밀어줍니다.
이후 성 6개를 정복하면 미션 승리









우리가 황궁에서 승리를 자축하는 동안에도 스리위자야는 계속 불탔다.
상그라마 황제와 신하들을 불러 내게 충성을 맹세하게 했다. 이들은 모두 새 통치자에 대한 충절을 맹세했다. 그렇겠지. 증오심도 들지 않을 만큼 철저히 밟혔으니.
수십 년 만에 처음으로 완전한 평온이 찾아왔다. 내 변신의 과정이 끝났음이 느껴졌다.
나는 부왕께서 옳았음을 입증했고, 여러 바다에 걸친 제국을 건설했다. 내 안의 위대함을 해방시켰고, 어릴 적 품었던 망상을 몰아냈다.
나는 위대한 진실을 깨달았다. 타락 따위 애초에 없었다. 그것은 약자가 강자의 의지에 갖다 붙인 이름에 불과하다. 그리고 나는 약자가 아니다.
어린 나는 죽고, 그곳에 장성한 사내가 자리한다.
영웅에게 베어진 뱀이 몸을 뒤틀며 죽어간다. 볼모로 잡혔던 강물이 다시 한번 세상을 향해 뻗어 나간다.
인드라와 브리트라의 이야기, 그리고...
…라젠드라 촐라의 이야기는 이렇게 끝을 맺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