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지 오브 엠파이어2 결정판 라젠드라 캠페인 세번째 미션입니다.
게임명 :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2 결정판
발매일 : 2019 (원작 : 1999)
제작사 :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스튜디오 (원작 : 앙상블 스튜디오)






스리랑카를 굴복시켰다는 소식이 퍼지자, 적들 또한 잠잠해졌다. 마두라이의 판디아만이 아직도 허세를 부리고 있다. 촐라에 비하면 새끼호랑이에 지나지 않지만, 자존심이 눈을 가린 것이다.
안정이 찾아오고 찰루키아가 약해지자, 마침내 부왕께서 쌓으신 기초 위에 새 제국을 건설할 기회가 찾아왔다.
전쟁을 피하지는 않는다. 스리랑카의 경험을 통해, 위업을 위해서는 때론 잔혹함이 필요함을 알았다. 하지만 폭력에만 의존하진 않을 것이다.
전쟁은 제국이 지닌 무기 중 하나에 불과하다. 우리는 가진 모든 무기를 동원해 온 땅과 바다로 영향력을 넓힐 것이며, 그 첫걸음은 바로 외교가 될 것이다.
먼 동쪽으로부터 소식이 들어왔다. 크메르의 황제, 수리야바르만이 우리와의 동맹을 원한다고 한다. 우리가 이 지역을 정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드디어 촐라 제국의 별이 빛을 발하기 시작한 것이다!
시작하면 모든 유닛을 수송선에 태우고 표시된 지역까지 이동합니다.
배가 깊은 바다에 위치하면 데미지를 입습니다.
이 섬에 상륙해서 목재를 얻고 배를 수리한 후 주민은 태우지 않고 목표지점까지 갑니다.
도착하면 회색 기지가 아군으로 바뀝니다.
노란색 기지 앞을 성으로 막습니다.
저는 너무 가까이 지어서 어그로가 끌려버렸습니다.
노란색 성을 파괴하면 항복하면서 동맹이 됩니다.
여기 사용한 공성 코끼리들은 보라색 기지에 있는 성으로 보냅니다.
이후 제도에 성을 지어달라는 이벤트가 뜨면 남겨둔 주민들로 성을 건설합니다.
본진에선는 병력을 모아서 이 지점을 공격합니다.
탑이 있던 곳에 성을 짓습니다.
이후 해안가 하늘색 기지를 날려버립니다.
이쯤 노란색과 보라색이 통수를 때립니다.
미리 보내놓은 코끼리들이 성을 파괴할텐데, 성을 파괴하면 다시 동맹이 됩니다.
노란색은 기지를 싹 날려버립니다.
이후 하늘색 기지를 파괴합니다.
주의사항은 위 사진의 기지인데 정면으로 공격하기에는 성2개에 많은 유닛들로 방어가 탄탄하니 이쪽으로 빙 돌아 옆에서 기지를 파괴하며 진군하면 됩니다.
하늘색 기지를 다 날렸으면 지상군은 더 이상 필요가 없습니다.
해상 병력을 모아서 적 기지를 순회하며 파괴합니다.
파란색 해안가도 파괴.
9시쪽을 밀지않고 나머지 해안의 적을 파괴하면 미션 승리.
도전과제를 해내기가 귀찮은 미션입니다.









적들은 내 발 앞에 쓰러졌고, 촐라 제국은 다시 한번 승리를 쟁취했다.
그런데 내 안에 무언가가 부서진 느낌이 드는 것은 왜일까?
오랫동안 나는 나 자신만이 아니라 백성 모두를 위한 위업을 추구했다. 적국을 상대할 때도 오랜 왕조에 걸맞은 예를 갖췄다. 그러나 이런 유약한 모습은 걸림돌이 될 뿐이었다.
병사, 백성 할 것 없이 적을 철저히 파괴함으로써만 궁극적인 승리를 취할 수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부왕께서 하신 말씀이 옳았는지도 모른다. 위대함과 자비로움은 양립할 수 없다. 둘 중 하나를 희생해야 하며, 위대함에는 타락이 반드시 따른다. 내 신념이 천천히 죽음을 맞는 것을 감내해야 한다.
오랫동안 이 모순으로 인해 밤마다 괴로워했다. 검은 씨앗이 내 영혼 어두운 곳에 뿌리를 내린 듯했다. 애써 무시하고 숨어보기도 했지만…아무 소용이 없었다.
내가 타락을 걱정한 것이 통치자로서의 미숙함을 나타내는 것은 아닐까? 부왕께서는 말년의 역경을 통해 이 약점을 극복하신 것이 아닐까?
타락하지 않고서는 위업을 달성할 수 없다면, 깊숙이 자리 잡은 욕망에 굴복해서라도 힘을 키워야 하는 것이라면...
…타락이 과연 잘못된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