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 도전하는 자격증 시험을 연습삼아 올해 쳤는데 커트라인에 걸칠듯 말듯인거 같더라고요.
진짜 합격이면 다른 공부를 시작하고 아슬아슬하게 떨어지면 다시 공부할 생각입니다
잠깐 숨돌릴겸 LCK 스토브리그 어떻게됐나 봤습니다.
상당히 흥미로워졌네요.
담원은 베릴과 재계약은 성공했으나 너구리는 아마 놓친 것 같습니다. 선수가 워낙 LPL에서 뛰고 싶었는지 T1의 거액 오피셜도 마다한 것 같습니다.
다행히 과거 킹존과 SKT에서 대활약을 펼친 칸, 이동하 선수 영입에 성공했습니다. 담원은 이번 섬머, 롤드컵 우승에 고무가 많이 되었는지 파격적인 투자를 펼치네요.
물론 김정균 감독과 칸이 LPL에서 우승권이 아니었기에 조금 다운그레이드 되지 않았나 개인적으로 생각하지만 그래도 탑을 제외한 주전4인을 결정지었습니다.
앞으로는 양대인 코치처럼 기강과 밴픽을 바로 잡아줄 적절한 코치만 찾으면 되겠습니다.
다음 시즌도 기대해볼 수 있지 않나 생각하는 팀입니다.
다만 이번에는 서브 선수가 없기 때문에 올해 젠지처럼 주전 하나가 흔들리면 답이 없어지는 문제점도 있긴 합니다.
로스터 : 감독 : 김정균, 코치 : X, 탑 : 칸, 정글 : 캐니언, 미드 : 쇼메이커, 원딜 : 고스트, 서폿 : 베릴
DRX는 제가 쉬는 사이에 왜 이렇게 개판이 되었을까요?
표식을 제외한 4인이 다 나갔던 것 까지는 기억나는데 새로운 로스터는 크게 기대가 안됩니다.
그나마 올해는 쵸비와 데프트라는 베테랑들이 있고 케리아라는 복권이 잘 긁혔지만 이번에도 그렇게 잘 될까 의문입니다. 그럼에도 그리핀과 올해 DRX의 신인들을 잘 육성한 김대호 감독이니...
탑은 과거 KT에서 애매한 모습을 보여준 킹겐과 챌코 출신 디스트로이를 영입했고, 미드는 쿼드가 닉네임을 바꿔서 솔카가 되었네요.
바텀은 아카데미 선수들을 1군으로 픽업했습니다. 바오, 레베카 듀오입니다.
제가 아카데미 선수들을 잘 아는건 아닌데 젠지의 카라스, T1의 구마유시, 클로저는 데뷔전부터 좀 이름이 있었는데 생소한 선수들이긴 합니다.
올해보다 더 어려운 상황에서 김대호 감독은 성적을 낼 수 있을까요?
로스터 : 감독 : 김대호, 코치 : 김무성, 탑 : 킹겐, 디스트로이, 정글 : 표식, 미드 : 솔카, 원딜 : 바오, 서폿 : 레베카
젠지는 감코진 내부승격과 선수 영입을 안하면서 쓴소리 좀 하고 넘어간 기억이 있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올해 TES에서 코치로 활약한 꿍 유병준 코치를 새로 영입하는데 성공했습니다. TES의 활약에 기여했다고 하니 기대해봄직 하네요.
그리고 선수도 폼이 떨어진 클리드 비디디의 대체제를 피지컬은 좋았던 플로리스, 그리고 연습생부터 이름을 날렸던 미드 카리스를 픽업하면서 보강했습니다.
올해와 비슷하면서 흔들릴때를 대비한 대체를 준비한 것을 보면 오히려 더 안정적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게다가 쉬는 시즌동안 클리드 비디디 듀오의 폼이 회복된다면 우승권까지 다시 노려봄직하다 봅니다.
로스터 : 감독 : 주영달, 코치 : 김다빈, 유병준, 탑 : 라스칼, 정글 : 클리드, 플로리스 미드 : 비디디, 카리스, 원딜 : 룰러, 서폿 : 라이프
아프리카 프릭스는 아직 보강이 없습니다.
그냥 전원을 잘라버리고 리라 코치 영입 이후엔 별 소식이 없네요.
기인, 드레드, 플라이만 남았는데 기인과 드레드는 폼이 오락가락 맛이갔고 플라이도 다시 홀수해가 다가온 만큼 어찌될 지 모릅니다.
쵸비 영입 실패 이후 0입이라는 썰이 도는만큼 진짜 최악의 시즌을 맞이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오늘 오후 3시 뱅과 리헨즈 영입에 성공하면서 그나마 바텀은 메꿨습니다. 다만 뱅이 T1때의 황금수염 모드가 아니라 북미에서 망하고 돌아온 선수다 보니 영...
차라리 찌라시로 돌았던 크레이머 영입이 더 나았을거라 개인적으로 생각하네요.
감독 : X, 코치 : 남태유, 한얼, 탑 : 기인, 정글 : 드레드, 미드 : 플라이, 원딜 : X, 서폿 : X
T1도 스토브리그 처음에 난리가 났으나 모기업에서 훌륭하게 불만을 잠재우는데 성공했습니다.
폴트가 단장으로 옮기고 감독 코치를 담원의 양대인, 이재민으로 훌륭히 메웠으며 슼전드 뱅기 배성웅을 2군팀으로 영입했습니다.
케리아를 영입하면서 에포트를 내보냈고(희안하게 케리아가 더 고평가를 받지만 상대전적은 에포트가 위) 너구리 영입에도 큰 돈을 걸었지만 너구리 영입은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계약해지한 로치를 다시 2군으로 뽑아놓고 유럽에서 뛰던 정글러 모글리를 영입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아카데미 탑솔러 제우스를 아카데미에서 승격시키고 칸나와 재계약을 하면서 너구리를 포기하고 재배치를 거의 완료해가는 모습입니다.
10인 체제로 간댔는데 서폿 서브가 없는 것으로 봐서 서폿에서 유망주인 크레센도를 픽업할거라는 예상이 많은데 가능성 높다고 생각되네요.
감독 : 양대인, 코치 : 이재민, 김지환. 탑 : 칸나, 로치, 제우스, 정글 : 커즈, 엘림, 모글리, 미드 : 페이커, 클로저, 원딜 : 테디, 구마유시, 서폿 : 케리아.
KT역시 선수진들이 유칼을 제외하고 싹 갈렸습니다. KT는 투자를 하는지 안하는지 좀 의문인 팀입니다. 기업이름만 보면 많을거같은데 막상 스타판부터 인색해서...
아무튼 올해 KT를 이끈 감독 코치들은 남아있는데 성공했고 가능한 본인들이 원하는 선수진을 처음부터 꾸릴 생각이긴 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KT는 이름에 비해서 아카데미나 2군이 빈약한 게임단이라 영입매물이 썩 좋지 않은 올해 어떻게 풀어나갈지 의문이긴 합니다.
그나마 DRX의 탑솔러였던 도란 영입에 성공하였고 하이브리드를 영입할거라는 찌라시가 돌긴 합니다.
충격적이게 오늘 30일이 되서야 KT가 부랴부랴 미드를 구하고 있다는 말도 안되는 썰이 터지면서 프런트가 다시 비난을 받는 상태입니다.
피넛이나 에포트 영입에 도전했지만 실패하면서 상당히 꼬인 것 같네요.
감독 : 강동훈, 코치 : 최승민, 최천주, 안효연, 탑 : 도란, 정글 : X, 미드 : 유칼, 원딜 : X, 서폿 : X
섬머시즌 모기업 문제로 홍역을 치른 샌드박스.
서브선수들을 잘라버리고 베스트5인 써밋 온플릭 페이트 루트 레오 캐비만 남겼었습니다.
그래도 담원의 전 감독인 김목경 감독을 데려왔고 김목경 감독과 함께 담원에 있던 강태수 코치도 데려오는데 성공하면서 좋게 시작했습니다.
하이프레시 정글이던 크로코 영입에 성공했고 에포트 영입마저 성공하면서 샌박 팬들은 싱글벙글합니다.
온플릭의 스프링 1라운드 출전정지가 조금 뼈아프긴 하고 탑과 미드 서브가 없는게 살짝 불안하긴 하지만 충분히 동부리그 패자를 노려볼만 하네요.
솔직히 그래도 플옵권은 힘들어 보입니다.
감독 : 김목경, 코치 : 조재읍, 강태수, 탑 : 써밋, 정글 : 온플릭, 크로코, 미드 : 페이트, 원딜 : 루트, 레오, 서폿 : 에포트, 캐비
다이나믹스는 농심의 지원을 힘입어 대대적인 리빌딩을 시작했습니다.
리치와 덕담 위주로 리빌딩하면서 팬들에게 살짝 불안을 줬지만 섬머 막바지에 폼이 어느정도 올라온 덕담을 믿어봄직하다는 소수 의견도 있습니다.
리치의 캐리력은 8위인데 POG를 그만큼 얻었다는 것을 보면 입이 아플 지경입니다.
영입 또한 괜찮게 된 것 같습니다. LCK, LPL에서 활약했던 피넛을 영입하는데 성공했고, 젠지의 서브 서포터였던 켈린 영입까지 해내면서 미드를 제외하고 주전을 다 얻었습니다.
공격적인 피넛이 리치와 상당히 잘 맞아떨어질 것 같습니다. 미드도 공격적인 선수를 영입하는데 성공하면 올해보다 더 높은 곳으로 갈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감독 : 배지훈, 코치 : 박승진, 탑 : 리치, 정글 : 피넛, 미드 : X, 원딜 : 덕담, 서폿 : 켈린
한화생명은 기대시키고 절망으로 빠뜨리는 희안한 스토브리그를 몇년째 합니까.
기존 코치들을 쳐내고 아카데미 김성진 코치를 픽업, 그리고 DRX의 데프트와 쵸비 영입을 성공하면서 다시 기대감을 주었으나
탑솔 모건, 정글 윈터와 아서 영입으로 다시 애매한 상체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원딜로 출전했었던 비스타 선수가 드디어 제자리인 서폿이 되었다는 점.
탑정글에 돈을 조금만 더 썼으면 어땠을까 싶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마치 바이퍼 리핸즈 영입했지만 상체가 애매했던 올해와 비슷합니다.
그래도 바텀 1개 라인이었던 올해에 비해서 DRX의 주축이던 쵸비 데프트는 미드 원딜이라는 2라인이기 때문에 기대가 더 되긴 합니다.
감독 : 손대영, 코치 : 김성진, 탑 : 모건, 두두, 정글 : 윈터, 아서, 캐드, 미드 : 쵸비, 원딜 : 데프트, 서폿 : 비스타
설해원 대신 올라왔지만 법적 공방으로 흔들리는 하이프레쉬
기존의 대부분을 짤라내고 새로운 영입을 시도하면서 감독에는 전 젠지 감독인 최우범. 그리고 코치로는 이승후와 권지민을 영입했고
탑에 호야, 정글에 치프틴을 영입했습니다. 선수 보강은 아직까지 잠잠합니다.
이쪽은 삐끗하면 팀이 터질수도 있으니만큼 선수들도 조심하는 분위기인것 같네요.
여기도 어느정도 더 영입이 되어야 평가를 내릴만 할 것 같습니다.
감독 : 최우범, 코치 : 이승후, 권지민, 탑: 호야, 정글 : 치프틴, 마이티베어, 미드 : X, 원딜 : 헤나, 서폿 : X
스토브리그 끝나면 최종편으로 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