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하면 영상 한번에 1포스팅을 하고 싶은데
미디블2를 하다보니 1시간짜리 영상을 풀로 포스팅하면 2~3시간을 잡아먹습니다.
이상하게 임시저장도 안되고 ㅠㅠ
그래서 좀 루즈해지겠지만 영상 하나를 좀 분할시키려고 합니다.
딱 맞게 짧게 끊어지면 모르겠지만...
그래서 진행이 많이 루즈해지리라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컨셉안하면 노잼인 토탈워를 스피디하게 할 수 없잖습니까
로마1뿐 아니라 이후 토탈워들도 비슷한 양식으로 플레이하게 될겁니다.
같은 영상으로 포스팅을 여러개 할 경우 맨 처음 포스팅에만 직접 영상을 걸고, 다음 포스팅부터는 링크만 걸겠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게임명 : 로마 토탈워
발매일 : 2004
제작사 : 크리에이티브 어셈블리 스튜디오
공식 사이트 : 공식
<대충 짜깁기해 만든 로마지역>
기원전 270년.
피로스와의 끔찍한 전투 이후로, 로마 전역은 피폐해졌다.
원로원은 로마지역의 명가 율리우스, 스키피오, 브루투스 가문에게 각각 일정 영지를 위임하고, 가문들의 돈과 힘을 이용해서 로마의 세력을 확장하도록 명했다.
원로원에게 북쪽 영토의 갈리아 인들을 몰아내라는 명령을 받고 북쪽 영지를 위임받은 율리우스 가문의 수장 플라비우스 율리우스는 병사들을 징집하고 다가올 충돌에 대비하기로 했다.
원로원은 3가문에게 각기 임무를 부여하여 3방향으로 진출하도록 명령했다.
플라비우스 율리우스 : 율리우스가의 플라비우스가 말한다.
우리는 원로원의 명에 따라 북쪽의 갈리아를 무찌르고 위대한 로마의 영토를 넓혀야 한다!
가자! 갈리아로!
놈들에게 살해당한 선조들의 원한을 갚자!
루키우스 율리우스 : 그러나 아버님.
불과 5년전만해도 로마 전역은 전화의 불길에 휩싸여, 지금까지도 회복되지 않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저들과 맞설 수 있을까요?
플라비우스 율리우스 : 걱정 말거라, 루키우스.
물론 로마는 피폐해졌고, 3가문으로 나뉘어져서 우리가 가용할 수 있는 병사들은 매우 한정되어 있단다.
그렇지만 아무 방법도 없는 것이 아니란다.
근처의 야만족들을 병합시켜 우리 가문의 세를 늘리고, 다른 이민족들을 이용해서 갈리아를 다방면에서 압박할 수도 있단다.
게다가 지체할 시간이 없다. 지금은 손을 잡고 있지만 다른 두 가문도 로마 전역을 자신들의 손에 넣으려는 꿍꿍이가 있을게야.
지금 원로원을 무시하는건 좋은 방법이 아니란다.
퀸투스와 바비우스를 불러오거라.
비비우스 율리우스 : 부르셨습니까? 당주님.
퀸투스 율리우스 : 아버님과 형님.
무슨 일로 부르셨습니까?
플라비우스 율리우스 : 자랑스러운 율리우스의 일원들아.
오늘부터 우리는 과거의 위엄을 되찾고, 야만족들을 몰아내어 로마를 제국으로 만드는 기틀을 닦으리라.
퀸투스와 루키우스는 내정의 기틀을 닦아서 전선의 병사들의 보급에 차질이 없도록 만들도록 하거라.
너희는 내 뒤를 이을 율리우스의 후계자이니, 전투 뿐 아니라 내정에도 집중하도록 해라.
비비우스에게 군대를 나눠줄테니, 우선 근처의 세게스타를 점령하도록 하라.
비비우스 율리우스 : 명 받들겠나이다.
아레티움 근처의 반란군 마을 세게스타를 포위한 비비우스 율리우스.
수비대는 있었으나, 워낙 작은 마을이라 흔한 성벽조차 없는 세게스타로 율리우스의 군사들은 전진했다.
대제국의 기틀을 닦기 위한 첫번째 작전이었다.
로마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았다.
숫자는 비슷했지만, 추레한 가죽갑옷을 입은 반란군들은 찬란히 빛나는 율리우스의 병사들을 보고는 광장으로 물러섰다.
비비우스 율리우스 : 가자! 자랑스런 율리우스의 병사들아!
적들은 성벽하나 없는 마을 광장으로 물러섰을뿐.
훈련대로만 한다면 결코 저런 도적떼 따위에게 패하지 않는다!
율리우스의 투창병들이 광장에 모여있는 세게스타의 반란군들을 향해 투창을 던지자, 적들은 이끌리듯이 나와 율리우스군과 격돌했다.
최전선을 맡은 하스타티들도 투창은 한차례 던진 후, 방패로 반란군들의 돌격을 막아냈다.
마을 길목에서의 팽팽한 접전도 잠시, 반란군 뒤쪽에서 크나큰 나팔소리가 울러펴졌다.
마을을 돌아온 비비우스와 그 근위대들이 무방비하게 등을 보이는 반란군을 향해 돌격했고, 순식간에 후방이 돌파당한 세게스타 반란군들은 무기를 놓고 무릎을 꿇었다.
비비우스 율리우스 : 좋아! 오늘부터 세게스티는 로마의 땅이자 율리우스의 속주다.
얌전히 항복하였고, 로마에 동화한다는 약속을 하였으니 이제부터 이들도 로마 시민이다.
살해와 약탈을 금하고, 다친자가 있다면 신전으로 옮겨서 치료를 해주어라.
플라비우스 율리우스 : 잘 해주었도다, 비비우스.
세게스타는 일시적으로 네게 맡기겠다.
갈리아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도록 해라.
갈리아와 싸우기 전에 후방을 막기 위해서 카르타고 영토의 섬들을 공략해두어야겠다.
이번에는 내가 친히 나서리라!
북쪽의 적 갈리아에게서 교역 제의가 왔다.
루키우스 율리우스는 돈을 얹으며 갈리아의 지도를 구했고, 갈리아의 외교관은 조금의 의심도 없이 갈리아의 지도를 루키우스에게 넘겼다.
갈리아의 영토는 분할되어 있었다.
서부에 대부분의 영토가 집중되었고, 로마와 인접한 도시는 다른 국가에 의해 떨어져 있었다.
이 도시들이 서로 연결되지 않은 지금이 갈리아와 싸울 적기였다.
루키우스 율리우스 : (갈리아의 영토가 연결되지 않은 지금이 적기다.
재빨리 저 두개의 마을을 속주로 삼는다면 갈리아는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못하겠지.)
병사들을 준비시켜라. 아버님이 카르타고를 억누르면 단숨에 갈리아를 친다!
다시 한번 로마가 도약하려고 할때, 율리우스가에서 새로운 아이가 태어났다.
율리아누스라는 이름이 붙은 이 아이는 로마와 함께 성장해나갈 것이다.
카르타고의 작은 섬, 카랄리스.
이 섬은 로마의 옆구리를 직접 공격할 수 있는 어마어마한 전략적 요충지였다.
일찍부터 카르타고의 팽창에 위협을 느낀 플라비우스는 직점 200여 병사를 이끌고 카랄리스 섬마을로 상륙, 곧바로 공격했다.
플라비우스 율리우스 : 이 섬을 계속 카르타고가 소유하고 있다면, 그들은 우리가 갈리아와 전쟁할때 언제든지 우리의 후방을 공격할 수 있다!
만일 우리가 이 섬을 점령한다면, 카르타고의 움직임을 재빨리 파악할 수 있지!
이곳은 요충지이니만큼 반드시 점령해야 할 것이며, 결단코 다시 빼앗겨서는 아니 된다!
플라비우스 율리우스의 갑작스런 공격에 카르타고는 아무런 반응도 하지 못했다.
소수의 수비대에 일부 농민들이 참가했으나, 오랜 기간 전투 훈련을 받는 로마 군대에게 제대로 된 저항을 할 수 있을리 없었다.
앞뒤를 포위하자 농민들은 달아나고, 수비병들 또한 백기를 들면서 투항했다.
마을의 촌장이 로마에 귀속되겠다고 머리를 숙이자, 플라비우스는 병사들의 약탈을 금하고 로마 시민으로 그들을 맞이하였다.
카르타고와 무력 충돌까지 염려하였으나, 예상외로 카르타고는 이번 일은 불문에 부칠테니 정전협정을 요구하였다.
플라비우스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적은 금액이나마 요구했고, 카르타고는 이에 응했다.
플라비우스 율리우스 : 애시당초 이 섬에서 그대들이 우리를 감시하지 않았다면 이런 충돌은 없었을 것이오.
그 때문에 흘리지 않아도 될 피를 흘렸으니, 쓰러진 우리 장병들을 위해 배상하시오.
그러나 그대들이 입은 피해가 더 클테니 적은 금액으로도 용서해 주겠소.
리바디 일레르다 : 맞는 말씀이십니다. 저희 왕께서 이에 응하셨으니, 금을 담아서 아레티움으로 보내겠습니다.
앞으로도 저희와 율리우스 가문의 좋은 관계를 부탁드립니다.
(날강도 로마 새끼들... 우리가 다른곳이랑 싸우지만 않았어도...)
카르타고가 무슨 꿍꿍이가 있던건에 싸움은 멈추었고, 율리우스 가문은 갈리아 공격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