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의 연속속에 모두를 충격속에 빠뜨렸던 2018년 롤드컵.
다행히 4강은 어느정도 예상대로 진행된 것 같습니다.
IG가 G2를 3:0으로
프나틱이 C9를 3:0으로 쓰러뜨리고 결승으로 진출.
구 최강이었던 한국에서 열리는 롤드컵에서 중국과 유럽이 새로운 최강을 다투기 시작했습니다.
G2가 비록 RNG에게 이기며 LPL의 체면을 구겼지만 사실 RNG는 현 메타와는 맞지않는 바텀캐리팀입니다.
언제나 세체원의 타이틀과 가장 근접했으나 한끗차이로 미끄러진 우지선수를 위주로 후반캐리를 바라보는 팀이었죠.
하지만 이번 메타의 주역은 탑,미드의 상체조합이었습니다.
그런 RNG와 혈전을 펼친 G2가 RNG보다 상체가 강한 IG에게 패배하는건 어느정도 예상된 일이었죠.
IG역시 KT와 3:2혈전을 펼쳤다지만 KT는 바텀캐리팀이 아니라 전라인이 강력한 팀이었으니까요.
(유칼선수가 부진했으나 전반적으로 KT는 모든 라인이 강력한 팀입니다.)
더샤이선수와 루키선수가 상당한 위용을 뽐냈지만
반대로 바텀라인의 부진이 눈에 보이는건 불안했습니다. 뇌절도 간간히 해서 3세트는 패배할 뻔 했습니다.
프나틱과 C9
간만에 서양팀, 특히 북미팀인 C9가 분전했지만 결국 유럽의 아성을 넘지 못했습니다.
언제나 올해의 북미는 다르다며 롤드컵에 나서지만 매번 유럽에게 뒤쳐진 북미.
다만 시즌1이래 4강에 오른 역대급 돌풍을 일으킨 C9의 패배로 다시 한 번 유럽에게 못 미치게 되었습니다.
경기양상은 앞의 IG와 G2보다도 압도적이었습니다.
C9는 밴픽과 플레이에서 준비를 많이 해 온 느낌이었지만 프나틱과의 체격차이에 짓눌린 느낌이었습니다. 3세트가 특히 더 두드러졌죠.
세체 리그였던 LCK의 몰락을 LPL이 이을 줄 알았는데, 모두가 관심없던 유럽이 그와 비등해지는 쾌거를 이루었지요.
사실 G2의 상체가 강력했냐고 물으면 조금 애매합니다만
이번 프나틱의 상체는 너무나도 강력했습니다.
게다가 IG의 불안점이던 바텀도 안정적으로 플레이한 느낌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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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G와 EDG가 8강 셧아웃을 당하면서 체면을 구겼지만 결승에 진출한 중국
그 RNG와 EDG를 셧아웃시키며 초대 우승팀의 재기를 꿈꾸는 유럽
시즌1에 이은 역대급 돌풍을 불러 일으키며 모두를 감동시킨 북미
프로씬에서만 세대교체가 되는 줄 알았는데
세계리그 전반적으로 교체가되면서 1위리그도 교체가 되고 맙니다.
11/3 롤드컵 마지막 경기.
최대의 하이라이트.
모두의 관심사를 이끄는 결승전이 시작됩니다.
프나틱이 우세하다고 생각되는 와중
초대 우승자 프나틱의 재건인가
아니면 마지막까지 반전, LPL의 그랜드슬램인가
예상은 11.2에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