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갈수록 재밌는 제5인격입니다.
제가 감시자하면 생존마들이 넘쳐나고 제가 생존자하면 20초만에 한놈씩 잡히는건 기분탓이겠죠.
각 캐릭터별로 어떻게 쓰이는지.
간단하게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꼭 정해진 건 아니지만 캐릭터마다 효율좋은 포지션이있죠.
그리고 하나의 캐릭터마다 보통 2가지 포지션을 가지고 있죠.
우선 가장 최근에 나온 무희는 나온지 얼마 안되서 제외토록 하겠습니다.
이하 캐릭터(티어) - 포지션으로 서술하겠습니다.
참고로 디코를 좋아하지 않는터라서 노디코 솔랭 기준으로 경험을 살려서 작성하기에 기존과 다를 수 있습니다.
또 제 미천한 경험과 실력상 극한의 캐릭터의 성능을 뽑아내는게 기준이 아니라 그냥 저~중간티어 유저들의 입장에서 쓰는겁니다.
고티어 고수분들은 아래의 티어가 바뀔수도 있는 점 양해부탁드려요.
정원사(4티어) - 해독
솔직히 가장 어쩡쩡합니다.
가지고 있는 버프와 디버프가 해독과 어그로, 구출 모두에 하등 관련이 없습니다.
빨리 5개의 해독기를 다 돌려야 하는 게임 특성상 의자를 파괴하는 능력은 무의미합니다. 게다가 파괴속도도 점점 느려지죠.
현재 서버에서는 트롤의 대명사로 뽑히고 있습니다.
변호사(4티어) - 해독
판자창틀의 디버프가 있어서 어그로나 구출에 걸맞지 않습니다.
주변의 팀원들에게 버프를 주는 능력이 있는데(해독,파괴,치료 속도 10%증가) 초반 해독타이밍은 뭉치는것보다 흩어지는게 더 이득입니다.
극후반에서야 조금 도움이 되고 가지고 있는 아이템 지도역시 쓸모가 없습니다.
어느정도 짬먹은 생존자는 전부는 아니더라도 대강의 위치를 알고있고, 팀원들끼리 매크로를 쓰면 대략적인 위치를 잡을 수 있으므로 버릴템입니다.
의사(3티어) - 해독, 치료, 잘쓰면 구출
판자창틀 디버프덕에 어그로에는 부적합한 캐릭터입니다.
해독에는 버프 디버프가 없고 회복속도와 자힐이 특기라서 도망쳐온 아군을 치료하거나 자기가 감시자를 따돌린 후 바로 자힐이 가능한게 장점입니다.
다만 자힐은 도주확률이 낮은 의사가 자주 사용할 수 있는것도 아니고(판자창들 디버프때문에 잡히기 쉬움) 치료 역시 한대맞은 팀원이 어떻게 감시자를 따돌려야 한다는 전제가 붙습니다.
맹인(2티어) - 해독
맹인 1티어 아니야? 하겠지만 특유의 부실한 생존력이 발목을 잡습니다.
하나 잡히는 순간 감시자의 스킬이 켜져서 판도가 감시자에게 기울게 되는데 도주능력이 없는 맹인은 포착되는 순간 의자를 타고 날아가게 됩니다.
반대로 스킬 안켜진 감시자에게 초반에 잡혀서 빠른 스킬난사를 시켜주게 만드는 것도 맹인이죠.
하지만 특유의 엄청난 해독력은 안걸린다면 해독기를 날려서 감시자를 공황상태로 만들 수 있습니다.
디코파티에서는 1티어입니다. 계속 감시자위치를 팀원들이 말해줄테니까요.
도둑(1티어) - 어그로, 해독
기존 캐릭터중에서, 아니 전 캐릭을 통틀어서 가장 무난하면서 괜찮은 어그로 유닛입니다.
판자창틀 모션 버프덕분에 도주가 용이해서 판자와 창틀이 많은 지형에서의 생존율이 높습니다.
9시의 판자창틀후 가속 인격까지 켜주면 금상첨화죠.
디버프도 교정인데 교정에 익숙하다면 반대로 버프급이라 해독도 괜찮습니다.
솔랭이든 파티플레이든 1티어로 각광받는데는 그 이유가 있습니다.다만 기존템 후레쉬는 개꾸졌으니 빨리 바꿉시다. 붉은나비의 카운터가 후레쉬긴 하지만 깝치다 의자타지말고 그냥 도망가거나 바꾸는게 낫습니다.
모션 역시 어그로에 특화되있습니다. 외침이나 눕기를 보면 같은 생존자인데도 후려치고 싶게 생겼습니다.
마술사(2티어) - 어그로, 해독
일단 최근 탑급 감시자로 곽광받는 광대를 분신으로 카운터칠 수 있는 캐릭터라서 티어가 조금 올랐습니다.
버프도 디버프도 딱히 없기에 해독도 무난하며 아이템 마법봉 덕분에 어그로역할도 어느정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은신시에도 발자국이 보여서 노련한 감시자들에게는 잘 통하지 않지요.
상대 감시자가 광대가 아니라면 3티어정도로 내려갑니다.
모험가(4티어) - 해독
몰래몰래 숨어다니며 안전한 이동을 할 수 있는 캐릭터. 교정 디버프덕에 해독도 오히려 빠른것이 장점.
창틀과 판자를 넘어다녀도 알림이 안가고 발자국 시간도 1초가 주는데다 여행일지로 몸을 작게 만들수도 있어서 스텔스에 특화되어있죠.
걸리지 않는데 특화되었는데 걸려버리면 너무 무력합니다.
용병(1~2티어) - 어그로, 구출
도둑, 포워드와 더불어 어그로계의 탑클래스라고 불린다. 다만 포워드와 용병은 몇몇 사람들은 2티어로 칭하기도 하는데 필자는 용병을 2티어로 칭하고 싶네요.
도둑은 해독도 가능하지만 용병은 해독에 큰 디버프가 있습니다.
그래서 모든걸 어그로에 쏟아붓는데 굳은 의지를 사용해 맞아도 어느정도 버티면서 아군에 헌신할 수 있습니다.
강철의 돌진은 벽에 부딫쳐 가속을 하는데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이상한데로 튀어버립니다.
강철의 돌진 스킬을 자유자재로 사용하고 굳은 의지와 캐릭터에 대한 이해가 뛰어난 사람이 잡으면 1티어까지 올라가죠.
하지만 경험상 그런분들은 없고 어쩡쩡한 용병들이 대다수인데 고평가를 주긴 어렵습니다.
공군(1티어) - 어그로, 구출
창틀판자 모션 버프도 있어 어그로도 무난하며, 권총으로 감시자를 확정스턴시킬 수 있기에 구출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첫과금시 확정지급이라서 손에넣기도 쉬운점도 장점입니다.
또 자기가 잡혔을때도 로켓의자 속도가 느려서 캠핑하는 감시자 상대로 시간을 더 벌어줄 수 있는것도 장점입니다.
해독도 아군의 의자에 앉지 않는경우엔 디버프도 없어서 초반 해독도 무난합니다.
다만 아군이 의자에 앉는순간 해독디버프가 엄청나게 걸리므로 구출이 강제된다는게 난점이죠. 20초만에 아군이 잡히면 게임 집어치우고 싶어질 정도입니다.
구출특화는 총에 달려있는데 총은 단 한번만 사용가능하므로 위처럼 답없는 아군은 버리고 좀 실력있는 아군이 잡히면 구해주는 판단력도 필요합니다.
기계공(1티어) - 해독, 서포팅
저는 맹인보다 기계공을 더 쳐주는데 해독에 최적화 캐릭인데 로봇으로 위험지대 해독이나 구출, 치료도 가능하여 아군 서포팅에도 용이합니다.
자기가 잡혀도 로봇을 조종할 수 있으므로 부담도 덜하며 감시자와 마주치면 바로 로켓행인 맹인에 비해서 로봇으로 1회 막기를 시전할 수 있는것도 괜찮습니다.
다만 맹인에 비해서 조금 생존력이 높을 뿐이라는 것, 그리고 아군이 의자에 앉는순간 막대한 디버프가 걸린다는게 난점입니다.
아무래도 맹인이나 기계공은 솔랭보다는 파티플레이 유저들이 뽕을 뽑을 수 있는 캐릭입니다.
포워드(1티어) - 어그로, 구출
용병과 마찬가지로 해독력은 떨어지지만 어그로와 구출에 특화된 캐릭입니다.
용병이 손에 익는데 고생좀 하는 캐릭터라면 포워드는 몸통박치기를 제외하면 직관적이며 쉬운 캐릭터입니다.
럭비볼은 도망칠때도 용이하며, 감시자를 튕겨나 벽에 부딪치게 하면 스턴도 주기때문에 구출이나 공격...에 자주 쓰입니다.
풍선달고가는 감시자를 벽에 밀쳐내면 풍선에 달려있던 아군이 도망갈 수 있고요.
용병과 비슷하나 난이도가 더 쉽다는점에서 저는 더 쳐주고 싶네요.
행운아(3티어) - 올라운더
상자깡에 의해서 모든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캐릭터입니다.
어떤 버프 디버프도 없어서 해독도 무난하며 원하는 아이템을 꺼낸다면 어그로나 구출에도 쓰일 수 있겠죠.
하지만 원하는 아이템이 안나오는 경우(불운아;;) 계속 상자를 뒤지며 아까운 해독시간을 까먹는 벌레가 되어버립니다.
사용자의 판단력과 원하는 아이템이 나오는 운이 필요하고 둘중 하나라도 부족해지는순간 구데기가 됩니다.
차라리 뭐에 특화된 캐릭을 하는게 오히려 낫습니다.
샤먼(2티어) - 어그로, 구출
지형에 포탈을 얼마나 잘 까느냐에 따라 좌우되는 캐릭터. 해독도 크게 문제가 없어서 올라운더로 봐도 무방합니다.
판자창틀모션 디버프때문에 포탈없이는 무력하기에 포탈이 없는 초반에 주의해야합니다.
지형을 타고 어그로를 끄는것도 무난하지만 그보다 구출과 도주에 특화되어 있는데요.
지하(아오지라고 하죠) 의자에 앉으면 보통 구출이 힘든데 샤먼의 포탈이 있다면 속칭 엘리베이터를 깔아서 너무나도 쉽게 아군을 구출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모든게 본인 역량에 달려있는데 깝치는건 잘하는 사람이 많은데 구출에 도주까지 잘하는 사람은 많이 없더군요.
조향사(1티어) - 어그로. 구출
해독도 딱히 디버프가 없고(교정실패시 해독진도 엄청까이므로 교정못하는 사람은 디버프가 큼)
향수에 모든것이 달려있어서 향수를 잘쓰느냐에 따라서 도주, 구출, 어그로 모든게 갈려버립니다.
어떤사람은 샤먼보다 취급을 낮게할때도 있고 감시자 입장에서 짜증나는것도 샤먼이 위지만
조향사의 무서움은 그런 능력을 가졌음에도 디버프가 딱히 없는 만능이라는 점.
카우보이(2~3티어) - 어그로 구출
팀원이 여캐가 많으면 2티어, 남캐위주면 3티어. 욕망의 캐릭터입니다 ㅋㅋ.
구출특화로 원거리에서 순식간에 아군을 구출할 수 있는게 장점입니다. 단점은 아군이 아닌 감시자를 맞추면 감시자쪽으로 본인이 끌려가 맞게 된다는 점.
보통 생존자에 카우보이가 있다면 감시자들은 딱 붙어서 캠핑(키캠)이 강제됩니다.
의자보다 풍선의 아군을 구하는게 좋지만 풍선이 리스크는 더 크죠.
다만 보통 도둑등 어그로캐릭은 남캐가 있는데 남캐와 함깨라면 디버프가 엄청나게 걸리는게 단점입니다.
공군 조향사등의 여캐가 많은 조합이라면 무난한 선택일수도.
뭐 감시자는 생존자만큼 명확하게 나눠져있지 않고 오히려 인격과 보조특성에 의해 플레이가 갈라지는게 많긴 합니다만.
다만 잡더라도 이명이 들리면 로밍을 안가고 캠핑하게됩니다.
따라서 감시자들은 생존자만큼 명확한 구분을 안합니다. 1명이기 때문에 모든 역할을 다 해야하니까요.
그래서 보조인격을 본인이 부족한 쪽을 커버하는 식으로 사용합니다.
마찬가지로 최근에 추가된 사진작가는 제외합니다.
공장장(3티어) - 로머
시작부터 주는 캐릭터라서 모든 기준점은 공장장이 됩니다.
기동성이 낮아서 초반에 존재감을 획득하지 않으면 걷다가 게임이 끝나게 됩니다.
하지만 한명을 잡는 순간 꼭두각시 스킬이 사용 가능해지는데 꼭두각시와 자리를 바꾸는 스킬 특성상 의자 앞에 꼭두각시를 박고 로밍다니는 플레이를 합니다.
그러다 구출조가 오는순간 스왑.
존재감이 높고 해독기가 몇 없는 후반에서 꼭두각시의 장악력으로 생존자들을 아무것도 못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단점은 초반 존재감이 없을때 기동성 부족이 치명적이죠.
광대(1티어) - 로머
현재 수많은 논란을 이끌어내는 사기캐릭터. 심플 이즈 베스트라는 말을 그대로 실천하는 감시자입니다.
스킬은 대쉬기인데 맞는경우 데미지를 입히고 후딜도 짧은 수준이라서 거의 즉시 추가타를 먹일 수 있습니다.
이동기가 스킬이라서 앉혀놓고 로밍을 다니다가도 후딱 복귀할 수 있어서 생존자들의 페이스를 어그러뜨리기 딱 좋습니다.
보조특성도 텔포뿐이 아니라 정탐자나 비정상등 잘 어우러집니다.
리퍼(2티어) - 캠퍼
안개로 인한 색적능력이 좋아서 해독기 안테나가 흔들리는지 구별이 안가는 초보 감시자들에게 딱 적합하다.
능력이 투명화지만 빨간 후레쉬와 공포범위는 그대로 있어서 미묘... 다만 은신시 속도가 빨라져서 추격에 용이하다.
하지만 다른 이동기처럼 순식간에 이동하는건 불가능하기 때문에 텔포도 거의 강제되고 캠핑도 필수다.
즉 추격엔 용이하지만 로밍엔 적합하지 않다고 보면 된다.
중섭에선 리메이크되지만 캠핑위주라는건 변하지 않는다.
사냥터지기(3티어) - 캠퍼
LOL의 블리츠크랭크와 노틸러스를 짬뽕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랩을 적에게 맞추면 자기쪽으로 당기고 벽에 맞추면 벽으로 날아갑니다.
존재감이 꽉차면 그랩도 데미지가 들어가 원턴킬을 내기도 쉽습니다.
단점은 존재감이 없다면 사슴모양 공장장이라는 점...
부족한 기동력때문에 지형이 많은 곳에서는 너무 힘듭니다.
당연히 로밍이 아니라 캠핑을 해야합니다.
거미(2티어) - 캠퍼
하스타와 더불어서 미친듯한 캠핑효율을 가진 거미.
거미줄로 요새를 펼쳐서 생존자들의 구출을 원천차단 할 수 있으며, 의자가 없더라도 고치형으로 보내줄 수 있습니다.
함정을 파는 캐릭터라서 로밍보다는 캠핑에 최적화되어있습니다.
붉은 나비(1티어) - 캠퍼
기동력은 좋은데 생존자를 포착하는 추격형이라서 의자를 지켜야합니다.
혼백 이탈로 위로 올라서 구출조를 포착하는등 생존자를 잡으면 캠핑에 적합해집니다.
다른 기동력있는 감시자들과 달리 추격 - 캠핑 - 추격 - 캠핑의 형식으로 가야합니다.
노란 옷의 왕(2티어) - 캠퍼
촉수를 이용한 맵 장악, 생존자 위치확인, 길막까지 모든게 완벽하고 촉수를 깔아서 구출을 차단하는데 특히 특화되어 있습니다.
광대, 붉은나비, 흑백무쌍과 더불어 1티어 취급을 받고 있지만 존재감이 없을때는 문어모양 공장장...이고
하스터라는걸 아는순간 구출을 안하고 해독을 돌려버리니 이속이 느린 하스터는 조금 괴롭습니다.
다만 상대가 하스터인걸 모르고 구출을 오는순간 의자에 두명을 앉혀버릴 수 있죠.
흑백무상(1티어) - 로머
바로 생존자에게 달려드는 미치코와는 달리 우산을 던지는거라 추격은 조금 떨어지나 위치가 확보된 캠핑장으로 귀환하는것은 최고의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필안모드의 스킬 섭혼모드도 추격이 상당히 좋아서 거리가 멀어도 따라잡기 쉬운편이고
범무구 스킬은 맞는다면 짧게 스턴을 주는 형식이라서 판자뒤에서 깝치는 적을 잡기에도 편합니다.
텔포가 필요없고 비정상을 들면서 생존자들을 압박하는 플레이를 자주 하게 됩니다.
다만 모드에 따라 색적/공격이 갈려서 적응하기가 많이 힘들 수 있습니다.
자신이 어떤 포지션을 잘하는지에 따라 캐릭터를 골라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따라서 도둑과 공군이 모스트고 포워드를 고려중에 있습니다.
잭은 가끔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