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쓰는 제 5인격 포스팅입니다.
이번에는 생존자들, 특히 어그로 포지션의 캐릭터들에게 가장 중요한 인성존에 대해서 포스팅해보겠습니다.
반대로 말하자면 감시자는 이쪽에 어그로 캐릭이 있다면 과감하게 손절하는것도 고려해볼만합니다.
어그로 캐릭 : 도둑, 용병, 포워드, 조향사, 샤먼, 공군
(주로 어그로 역할 담당하는 3개는 진하게, 어그로지만 메인까지는 아닌 캐릭터들은 연하게 표시)
생존자들은 명심할것이 이곳은 무조건 사는곳이 아닙니다.
감시자가 속도가 더 빠르며, 맞는순간 순간가속후 생존자의 속도는 더 느려지고, 창틀이나 판자 모션이 빠르다지만 일격사 위험도 내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들켰을 경우에는 산다기보다는(물론 여건이 되면 살아야합니다. 감시자가 놓쳤다거나 손절했을때 등)
다른 사람들이 편하게 해독할 수 있도록 시간을 최대한 지연시킨다고 생각하며 움직여야 합니다.
창틀모션은 뛰어서 넘어야 할 때가 있고(급히 쫓길때, 감시자에게 알림 표시) 걸어서 넘어야 할 때도 있습니다.(시야밖으로 벗어나서 따돌릴때, 알림 표시 안감)
뛰어서 벽을 넘고 감시자가 부수거나 돌아오기 위해 시야에서 벗어난 틈을 타 걸어서 다시 벽을 넘고 다른곳으로 가거나, 엎드려 숨거나, 캐비넷에 숨거나해서 따돌릴 수 있으면 따돌립니다.
따돌릴 수 없을 것 같으면 빙빙돌면서 시간을 최대한 지연시킵니다.
일단 가장 익숙한 군수공장부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빨간색 표시한 부분입니다. 창틀도 있고 판자도 있어서 버티기 가장 편한 구역입니다.
저기 화살표는 따돌렸을 경우 숨어가면서 이동하면 되는 곳입니다. 들켰을땐 그냥 빨간쪽 안에서 뺑뺑이 돕시다.
녹색 부분도 괜찮습니다.
창틀 3개가 있는 군수공장이고, 근처에 소규모 판자 삼각지대들이 많아서 최후의 최후까지 시간끌기에도 좋습니다.
오른쪽으로 가면 고립될 가능성이 높아서 꼬였을때 최후의 방법으로 선택해야합니다.
다만 녹색의 단점은 저 파란색으로 표시된 부분입니다.
해독기 3개가 붙어있기 때문에(중앙까지 포함하면 4곳)
감시자 입장에서는 저쪽에서 대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감시자와 동선이 겹쳐서 뜬금없이 마주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파란색쪽 해독기 해독하다가 걸렸을 때 녹색을 이용하면 되겠습니다.
병원입니다.
숨어다니기 좋은 군수공장에 비해서 조금 빈약한 생존팟입니다.
다만 파란색쪽 해독기 밀집지대와 인성존과 거리가 멀기 때문에 인성존에서 어그로가 끌리면 다른 사람들이 해독기를 편하게 돌릴 수 있습니다.
반대로 말하자면 해독하다 걸릴 경우엔 조금 빡셉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맵 자체가 창틀, 판자가 모여있는 곳이 저 빨간곳 뿐입니다.
뺑뺑 돌다가 감시자가 놓쳤을때 화살표따라 이동해 숨으면 됩니다.
그다음 중간 건물을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2층에 가면 구멍뚫린 부분이 있는데 방안에 구멍으로 내려가면 1층으로, 녹색으로 표시된 곳에서 뛰어내리면 바깥으로 떨어집니다. 낙하모션은 생존자가 감시자보다 빠르니 이를 이용해 병원내부 뺑뺑이를 돌리는 것도 괜찮습니다.
주황부분은 건물 안에서 나갈수도 있고 밖에서 건물 안으로 들어올수 있는 창틀 위치입니다.
신나게 감시자와 강강술래를 도시다가 안될거같을때(감시자 특성으로 창틀이 막혔을때) 회색쪽으로 뛰어나가 저기서 놀다가 다시 주황색존으로 돌아오고
반복하면 됩니다.
손이 미끌리지 않는 한 존재감 없는 감시자들은 바로 손절할겁니다. 진짜 악랄한 곳입니다.
다음은 성당입니다.
빨간색으로 표시된 부분은 인위적으로 만들 수 있는 인성존입니다.
맵 자체에서 빨간색으로 표시된 벽은 밀어서 부술 수 있는데, 빨간 직선을 따라서 부수면 일자로 도망가기 용이합니다.
앞에 판자까지 있어서 3시인격기준 창틀가속 + 판자가속까지 받아서 순식간에 남하할 수 있습니다.
남쪽에서도 반대로 가속받으면서 위로 올라갈 수 있고요.
녹색은 자연적으로 있는 인성존입니다.
딱봐도 빙빙돌면서 약올리라고 만들어 놓은 곳이고 감시자가 놓쳤을 경우에 화살표따라서 도망가서 숨어도 괜찮은 곳입니다.
이맵 단점은 인성존과 해독기 밀집지가 겹친다는겁니다.
녹색존은 파란색, 레드존은 회색 해독기 밀집지와 겹쳐서 감시자 눈치를 봐야합니다.
묘지존이나 성당앞 출구 가까운곳은 조금 별로에요.
호수는 배를 이용해야합니다.
인성존이 따닥따닥 붙어있어서 감시자 약올리기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배 2층에서 낙하하는 곳이 있기때문에 배안에서 감시자를 놀려도 괜찮지요.
녹색존은 해변근처인데 해변쪽에보면 상자가 있는데 유용하니까 먹어도 무방합니다.
다만 감시자 전용 상자가 있어서 감시자가 버프받을 경우도 있으니 초반에 확인해둬야겠죠.
녹색존은 판자밀집지라서 감시자가 울며 겨자먹기로 판자를 다 파괴할 경우엔 쓸 수가 없습니다.
여기선 따돌리기보다는 상자파괴를 유도해서 시간을 최대한 뽑아먹어야합니다.
주황색과 회색은 어디까지나 다른 곳들보다는 괜찮다는 정도입니다.
주황색쪽 옆이 텅 비어있지만 게임상으로 갈대가 많아서 운좋으면 감시자가 놓치는 경우도 있긴 있습니다.
저쪽 근처 해독하다 걸렸을경우에 그나마 시간을 끌 수 있는 곳입니다.
다만 이쪽도 인성존과 해독존이 겹치기 때문에 감시자 동선파악에 주의를 해야겠죠.
신 맵. 놀이공원입니다.
일단 말할필요도 없이 놀이기구를 이용해서 벗어나는게 유명하죠.
사전준비로 스위치를 꺼야한다는 불편함이 있지만 잘만쓰면 맵 끝에서 끝까지 이동하니까 무조건 따돌립니다.
다만 스위치를 꺼도 정류장마다 감속하기 때문에 감시자가 작정할경우에는 따라잡히니 혼자 남은 경우에는 쓰기 애매하죠.
또 감시자가 스위치를 끄고 쫓아오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해독기 위치도 퍼져있지만 반면 딱히 인성존이랄 곳도 크게 없어서 힘듭니다.
진짜 이맵은 빙빙 돌면서 애초에 조우안하게 해야합니다.
굳이 인성존을 뽑으라면 녹색정도일까요.
2층이 있는 텐트인데 밖으로 뛰어내리는 창틀이 있어서 뺑뺑돌기에 적합합니다. 감시자가 같이 뛰어내리면 다시 올라가고 뛰어내리고 반복하고
감시자가 포기하고 돌아서 내려오면 다른쪽으로 도주하면 됩니다.
보통 이쪽에선 손절할거에요.
표시는 안되있지만 중간정류장 및 미끄럼틀등 고층이 있는데, 이 게임 특성상 고층은 잘 안보이니 심장은 뛰는데 감시자 시야밖에 있을땐 일단 올라가서 숨는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둘러보다가 보통 다른곳으로 가거든요.
주황색 표시는 도저히 녹색 텐트로 못갈정도에 시간끌기, 혹은 심장뛰는데 감시자가 날 발견못했으니 쭈구려서 피하기 적합한 존입니다.
저기 드가는 순간 죽을건 각오하고 최대한 시간벌이에 집중해야합니다.
-
샤먼 스킬을 이용한다면 제가 표시 안한곳에서도 유용하게 도망갈 수 있습니다.
제가 표시한건 일반적으로 시간끌기에 특화된거니까요.
인성존을 너무 과신해서도 안됩니다.
감시자인격이나 생존자를 잡는등 감시자의 존재감이 올라서 스킬이 개방된다면 계속 피해다니는것도 상책입니다.
인성존에서 감시자랑 놀때는
팀원들에게 감시자가 있다는 매크로를 보내서 팀원들이 안오게하는 센스도 보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명심하세요.
생존자는 잘하는 사람이 있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못하는 사람이 없어야한다는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