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지 오브 엠파이어2 결정판 코티얀 칸 캠페인 두번째 미션입니다.






타르가 타는 연기로 하늘이 검게 물들었다.
연기 사이로 사람과 말의 시체들이 전장에 널브러져 있는 것이 보인다.
수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군대는 먼지처럼 날려가 버렸다.
몽골인들은 우리 약점을 이용했고 우리 군세를 나눠 버렸다.
돌격하는 몽골 기병들의 말발굽 소리는 천둥 같았고, 화살은 비처럼 내려 꽂혔다.
몽골 투석기가 쏘는 연기 나는 투사체는 대열에 혼란을 불러왔고 시야를 가렸다.
우리는 러시아의 귀족들이 연기 속으로 돌격하는 것을 보았고, 그들을 다시 볼 순 없었다.
길고 긴 9일이 지나고, 러시아와 쿠만의 연합군은 전멸을 맞았다.
살아남은 이들도 사기는 바닥이었다.
우리 쿠만인들은 선조때부터 지켜온 고향에 대한 희망을 잃었다.
그대로 있으면 죽거나 노예가 될 테니, 우린 드네프르 강 너머로 후퇴하여 서쪽으로 달렸다.
코티얀 칸이 그 전투에서 살아남았다는 것이 우리에게 약간의 빛이 되어 주었다.
그 침착함과 심지 굳은 목소리는 여전히 우리에게 희망을 주었다.
막대한 몽골군에게서 빤스런 해야합니다.
2시쯤 표시된 하늘색 기지까지 이동합니다.
도착하면 바로 공성무기 제조소를 건설하고 주민들로 금과 목재를 캡니다.
식량은 정찰기병, 목재와 금은 공성추를 생산합니다.
공성추로 바로 마을회관 찔러주고 병력들은 다른 노란색 병력 제거후 함께 마을회관 파괴해줍니다.
공성추는 이제 성을 깨고 병력들은 잔존병력과 주민들을 제거해줍니다.
하늘색이 버티다 물러가면 나머지 건물들이 아군으로 전환되는데 솔직히 큰 도움은 안됩니다.



유르트 앞에 앉아 있는 사람들의 텅빈 눈을 보면, 이들이 정말 한때는 잔혹한 초원의 기병들이었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다.
유럽의 왕들과 비잔티움의 황제들이 두려워하던 전사들 말이다.
우리의 칸 역시 최근 사건들로 충격을 받았지만, 무너지지는 않았다.
코티얀이 천막에서 나올때마다, 얼굴은 더 늙고 수척해져 있었다.
몽골의 군대에 밀려, 우리는 계속 남쪽으로 이동할 수밖에 없었다.
밤에는 타타르와 몽골의 습격대가 캠프에서 너무 멀리 떨어진 쿠만 경비병들을 습격했다.
오늘밤도 우리가 제대로 자기는 힘들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