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지 오브 엠파이어2 이바일로 캠페인 두번째 미션입니다.







남편이 살해당하자, 황후는 혼란에 빠진 국가를 통치했어.
이런 일은 아무리 유능한 차르라도 어려운 일이었겠지만, 이 검은 머리의 그리스인 공주는 남자보다 나았어.
아름다우면서 교활한 마리아 팔라이올로기나 칸타쿠제나는 콘스탄티노플에서 가장 위대한 두 가문의 딸이었지.
황제였던 삼촌의 명령에 따라 차르와 결혼했지만, 그녀의 비잔티움식 책략은 남편에게 큰 이득이 되었지.
라이벌 보야르가 콘스탄틴의 통치를 위협하자, 마리아는 그를 아들이자 후계자로 입양하겠다고 제안했지.
보야르는 제안을 받아들이고 차르의 궁정에 들어갔지만, 이내 시체로 발견되었다. 독살이었지.
하지만 바깥에서는 반란이 일어나고, 궁정에선 보야르들이 계략을 꾸미자, 마리아는 권력을 유지할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 했어.
가장 큰 위협은 바로 그녀의 삼촌이 불러왔지...
완고한 로마 왕제 미하일 팔레올로고스는 조카딸에게 굴복을 요구했어.
하지만 황후 역시 완고했기에, 거절했지.
조카딸이 자신의 야망을 막아서자 분노한 황제는 추방된 왕자를 불가리아의 차르에 앉히기로 했지.
콘스탄틴이 무너뜨린 아센 왕조의 아들 이반이 로마의 대군을 이끌고 아버지의 왕국을 되찾기 위해 돌아온 거야.
황후 혼자선 로마군을 물리칠 수 없었지.
이바일로 역시 황후와 이반을 동시에 상대할 수 없었어.
그래서 놀라운 동맹이 성사되었지.
반란군의 지도자와, 살해당한 차르의 황후 사이에 말이야.
시작하자마자 병력들을 남하시켜서 노란색 병력들을 제거합니다.
안에 주민들도 잘못하면 공략을 받으니 재빨리 빼든가 수송선에 태우든가 합니다.
살아남은 주민들은 바로 석재를 캐게 합니다.
이바일로를 황후의 기지로 보내면 빨간색이 아군으로 바뀝니다.
적이 불가사의를 가지고 있는데 카운터가 다 지나면 집니다.
그래서 가끔가끔 점령해줘서 카운터를 초기화시킵니다.
녹색 진입경로와 노란색 진입경로에 성을 하나씩 짓습니다.
공셩병기를 쓰지 않기 때문에 손쉽게 방어가 가능합니다.
이쪽 수도원에 유물이 있으니 혹시 금이 딸린다싶으면 가져가도 좋습니다.
녹색과 노란색이 막히면 하늘색 소규모 부대는 아군 병력들만으로 충분히 막을 수 있습니다.
카운터다운이 가까워지면 마지막 발악을 합니다.
그러나 성 하나에 전부 막힙니다.



이바일로의 군대는 얀트라 강을 로마군의 시체로 가득 메웠고, 마리아는 황후 자리를 지켰지.
이제 황후가 약속을 지킬 차례였어.
이바일로가 성문에 다가오는 동안, 마리아는 남편을 죽인 남자를 차분히 기다리고 있었어.
이바일로가 앞에 오자, 황후는 한때 남편의 것이었던 왕관을 돼지치기의 머리에 올려 놓았어.
농민을 차르로 만든 거지.
지켜보던 귀족들은 아무 말도 안 했지만, 받아들이지는 않는 분위기였어.
마리아는 새로 왕관을 쓴 차르와 급히 결혼식을 올려 운명 공동체가 되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