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프릭스
KT
GEN.G
LCK의 자긍심을 걸고 롤드컵에 진출한 세팀이 모두 탈락하며
LCK역사상 처음으로 롤드컵 결승전에 진출하지 못한 시즌이 되었습니다.(시즌1은 LCK없었고, 시즌2는 준우승)
그리고 시즌3이후 계속된 LCK의 롤드컵 우승역사도 끝이나며 무려 시즌2이후 처음으로 LCK외 다른 리그의 우승이 확정되었습니다.
길었습니다.
비록 우승은 못하더라도 신흥 LCK를 롤드컵 결승까지 끌어올렸던 아주부 프로스트
혜성같이 등장해 절대강자의 위치를 수년간 차지하고 아직까지 건재한 팬덤을 보유한 SKT
전성기의 SKT를 무너뜨리며 왕조를 이룩했던 삼성
1부리그
LCK의 라이벌은 오직 LCK
이런말들이 이제 다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작년 우승자 GEN.G는 조별탈락의 고배를 마시며 모두에게 충격을 주었고
KT는 IG에게 3:2로 8강 탈락
아프리카는 LPL팀도 아닌 북미팀 C9에게 3:0 스윕을 맞고 8강 탈락
너무나도 당황스럽습니다.
LCK리그가 약해졌다는 느낌은 들었지만 이정도로 다른 리그와 차이가 좁혀질줄은...
아니 역전당했을 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LPL이 잘해진것도 물론 놀라웠지만
지금까지 보지도 못했던 북미와 유럽의 약진이 너무나도 눈부시네요.
북미유럽은 빡겜을 안하고 연습도 적어서 프로인지 모르겠다.
저도 동감입니다.
하지만 최근의 LCK선수들이 그 북미선수들과 뭐가 달랐을까요?
13,14시즌은 형제팀이 있던 시절이었음에도
대회나 리그시즌에는 정보공유를 막기위해서 친삭할 정도로 냉정한 프로의 세계였습니다.
개인방송에서도 빡겜을하는 빈도도 높았구요.
지금은?
프로들이 자기들이 프로인지 BJ인지 연예인인지 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갠방은 거의 대부분 예능방송으로 바뀌었고, 아예 LOL도 아닌 다른게임을 하는 선수들도 많습니다.
작년 BANG선수의 몰락은
지금 LCK의 몰락을 예견한것처럼 보입니다.
최고의 자리에 안주해서 게을러지고 뒤쳐지는, 그리고 따라잡지 못하는...
LCK가 다시 정상에 오를 수 있을까요.
안타깝습니다.